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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도 "이명박을 독재자"로 규정했다

 김미화, 김제동 출연 못하게 한 그것도 독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05/10 [21:21]

한나라당 정두언도 "이명박을 독재자"로 규정했다

 김미화, 김제동 출연 못하게 한 그것도 독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5/10 [21:21]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10일 "얼마전 서울대에 가보았는데 플래카드에 ‘이명박 독재자’라고 쓰여있어요. 처음엔 이해가 안갔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알겠다"며 이명박을 독재자로 규정했다.
 
▲  노무현 대통령  비하 연극에서 꼴갑을 떨고있는 정두언의 모습 '무엇이 참인지? '  © 서울의소리

 
 
 
 
 
 
 
 
 
 
 
 
 
 
 
 
 
 
 

정두언씨는 10일 경향 '이종탁과 만난사람'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대학생 입장에서 생각해봤느냐, 그럴 능력도 없지만 노력도 안한다"며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기준이 다른 거다. 우리 때는 김근태 잡아가면 독재자였지만 지금은 김미화, 김제동 출연 못하게 하면 그게 독재자인 것"이라며 "세상에 이유없이 그냥 싫어하는 게 어디 있겠나? 제가 그랬다. 한나라당에 대해 20대는 재수없다, 30대는 죽이고 싶다, 40대는 관심도 없다고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 좀 해보라"고 했다.
 
그는 '이명박이 섭섭해 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모르겠다. 이명박과 별로 소통을 안하니까. 뭐 섭섭하겠죠. 안그러겠어요? 아니 그래도 제가 섭섭한 게 더 많죠. 사찰까지 당했으니까"라고 이명박을 힐난했다.

그는 "그동안 몇번 (청와대에) 가긴 했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만나는 것은 의미없고, 둘이 만난 적도 있는데 그런 얘기는 안한다. 이명박은 지금까지 한번도 ‘당신 왜 그래?’라고 한 적이 없다. 그러니 저 또한 ‘이래서 이럽니다’라고 말할 기회가 없었다"며 "그렇죠. 의외죠. 소통에 문제가 많은 거죠"라고 이명박의 소통 부재를 거듭 비난했다.
 
이어 "한가지만 얘기하면 인수위 때 있었던 일 중에 국세청 사건이 굉장히 안좋았어요. 당시 한상률 국세청장이 ‘이명박 파일’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당신이 한 짓을 내놓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끝내 안내놓고 저를 오히려 모함했어요. 마치 제가 대통령 가족의 자료를 뒤진 것처럼. 그런 거 저런 거가 섞여서 불편한 관계가 됐어요. 그 정도만 얘기할 게요.”라며 피해갔다.

이명박 파일을 만들었다는 것은 어떻게 아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그 정도는 알죠. 국세청 내부에서 얘기해주니까요.”라고 하였다.
 
정씨를 권력 핵심에서 멀어지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이명박 파일’을 둘러싼 갈등이었다는 얘기다. 이 파일에 무엇이 담겨있었고, 한 전 청장은 그걸 어디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궁금증이 일지만 정두언씨가 답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세청장이 된 한상률씨가 이명박 정부 들어 유임될 때 이 파일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정리되었겠지만, 권력의 구중심처에서 일어난 일이 세상에 드러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믿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
 
노무현 대통령 폄하 연극을 보며 박장대소하는 박근혜의 앞날은 과연 순탄키만 할지...   © 서울의소리


 
 
 
 
 
 
 
 
 
 
 
 
 
 
 
 
 
 
 
그는 세간에 나도는 '빨리 이명박 정권이 끝나기만을 바란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그게 노무현 정부 때 우리가 한 말"이라며 "그 소리 그대로 똑같이 듣는 거예요. 그런 정서 때문에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는데, 지금 이명박 정권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니까 민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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