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야지' 발언에 '겐세이' 이은재 합류, 장제원도..

자한당 줄줄이 일본어 사용 '구설수'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1/07 [18:21]
▲ 국회에서 일본어 '야지'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줄줄이 썼다. '겐세이' 발언으로 유명한 이은재도 '야지' 발언을 했다. 사진은 과거 이은재 '겐세이' 발언을 극찬하던 자유한국당.     © 노컷뉴스

국회에서 또 일본어 '야지'가 등장했다. '야지'는 야유한다는 뜻의 일본어다. '겐세이' (견제) 발언으로 유명한 자한당 이은재는 또다시 논란에 합류했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어제 통합질의에서 동료의원들 발언에 대해 '야지'를 놓는다든지, 문제제기하는 모습들은 저희 상임위에서도 자제하고 있고 거의 있지도 않다. 그런 부분에 대해 (예결)위원장이 주의 좀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야당의원들 말씀에 '야지' 놓은 기억은 없다"며 "의사진행발언에서 내용을 문제삼지 않았고, 출석한 국무위원들에게 너무 인격모독성 발언을 한 데 대해 위원장께 주의를 주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은재 자한당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맹비난했다. 그는 총리를 겨냥해 "야당의원들 질의에 계속 토씨 하나가지고 문제삼고, 무슨 의도를 가지고 질의하는게 아니냐고 반박하는 빈정거리는 태도 문제많았다"고 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선 "간사도 아닌 분이 나서서 간사인 척 흉내내고, 야당의원 발언마다 평가하지 않나, 또 간사 협의하는데 껴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위원장께 간곡히 말씀드리는데, 만약에 동료의원들 질의에 대해 평가하고 '야지' 놓고 이런 의원은 퇴출시켜주시길 바란다"며 '야지' 표현을 썼다.

 

이후 장제원 자한당 의원도 "자유한국당 의원 발언 때 야지를 안놨습니까. 비판을 안했습니까. 우리 의원들 발언할 때 민주당 의원들 의석에서 '그게 질의야?' '평화는 경제가 아니야?' '독해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야지' 발언을 이어갔다.

 

앞서 이은재 의원은 3.1절을 앞둔 지난 2월 27일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소유와 관련해 공세를 퍼부으며 "내가 부동산 업자냐, 어디서 해먹든 버릇이냐"라고 목소릴 마구 높였다.

 

이에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차분하게 하라'며 제지에 나서자 "지금 왜 자꾸만 깽판 놓는 거냐" "중간에서 겐세이 놓는 거 아니냐"라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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