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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인 미디어' 마당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1/09 [16:58]

'저널인 미디어' 마당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1/09 [16:58]

 

 

<모시는 글>

 

국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응원과 후원으로 촛불이 험난했던 시절을 이겨내고, 마침내 여러 인터넷채널에 동시송출이 가능한 첨단설비를 갖춘, 저널인미디어와 미디어마당이란 국민언론의 장을 열수 있게 되었습니다.

 

범죄정권에 맞서 봇물마냥 거리로 쏟아져 나와, 투사가 되어야만 했던 촛불이 언론을 갈망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부정한 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을, 맨몸으로 받아내야 했던 촛불은, 언론의 왜곡된 보도가, 피로 물든 경찰의 곤봉보다 더욱 더 폭력적이고 아프다는 것을 온몸으로 겪어내야 했습니다. 정치권력 위엔 언론이, 언론 위엔 자본권력이 버티고 앉아 국민은 배제된 채, 그들만의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원동력은 여론이요. 여론의 길라잡이는 언론일진대, 소수의 자본권력이 언론을 독점하면서, 민주주의는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었습니다. 권불십년이라 했듯이 그 누가 집권을 하든, 유한한 정치권력이 무한한 언론과 자본권력의 상대가 될 수 없었기에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이에 촛불은 자본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국민 모두가 기자가 되고 언론이 되지 않는 한, 작금의 언론독재를 타파할 수 없다는 절실함에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언론, 미디어마당의 장을 열게 된 것입니다.

 

예로부터 마당은 사사로이 주인을 섬기지 않는, 시민 모두의 장이었습니다. 때론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때론 마을 어른들이 중대사를 논하는 토론의 장이 되기도 했으며, 때론 놀이패가 춤을 추는 축제의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위와 뜻을 같이 한 미디어마당은 국민 누구나 주인이 되어, 아이들이 뛰어 놀고, 토론의 장을 벌이며, 한바탕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언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한겨레 온 국민이 주인이 되고 가꿔나갈 미디어마당이 국민언론의 장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소망합니다.

 

부디 대한민국 모든 국민께서 미디어마당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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