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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못돼 화내는 것"

"한국 정부가 왜 북한 대변? 빅터 차는 가짜뉴스 대변인이냐"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1/15 [13:55]

박지원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못돼 화내는 것"

"한국 정부가 왜 북한 대변? 빅터 차는 가짜뉴스 대변인이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1/15 [13:55]

CSIS 빅터 차 "한국정부가 어떻게 北미사일 기지 변호?..우스꽝스럽다"

조선, 중앙등 보수 일간지들 빅터차의 입장 대서특필

 

 

빅터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읽어봐라. 모든 북한의 모든 탄도 미사일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어떻게 북한의 무기 소지를 합리화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이날 TV조선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서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행동을 변호(defend)하는 것은 솔직히(frankly) 우스꽝스럽다(ridiculous)"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 대해 정부는 알고 있을지 몰라도 일반 대중은 모르고 있었다"며 "(한미) 정부가 알고 있으면서도 조치하지 않았다면 용인하겠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11일 CSIS는 "북한이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고 있고, 이 가운데 삭간몰 기지 등 13곳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삭간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청와대는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히며 "CSIS 보고서의 출처는 상업용 위성이지만 한·미 당국은 군사용 위성으로 훨씬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삭간몰 시설은 단거리용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2017년 8월 미국 행정부는 빅터 차를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했고, 12월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임명동의) 절차를 완료하였다. 그러나 그가 북한의 핵 미사일 관련 시설을 타격하는 전략에 반대하고,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반대하는 이견을 표명하자 2018년 1월 트럼프 행정부는 내정을 철회하였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CSIS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빅터 차 한국 석좌에 대해 "아마 이분도 주한미국대사로 발령 났다가 잘 안 돼 버리니까 이제 화가 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좀 이상한 분들이 또 나타났어요. 빅터 차, 좀 강경하고 보수적인 네오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빅터 차 석좌가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어떻게 북한의 비공개 미사일 기지를 변호할 수 있느냐. '가짜 외교'를 위해서?'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왜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을 대변하냐"며 "자기는 누굴 대변하고 있는가. 지금? 가짜 뉴스 대변인인가"라고 맞받았다.

그는 북한 미신고 미사일 기지 논란에 대해서도 "빅터 차가 설명을 했고 특히 뉴욕타임즈에서 상당히 튀겨서 보도를 하니까 우리 국내 언론도 받았다"며 "이번에 아주 트럼프 대통령이 재빠르게 대처해서 트위터 쓰는 것을 이번에 참 존경을 한다. 트위터에다 이건 가짜 뉴스다, 이미 나온 거다, 알고 있는 거다(로 정리했다)"고 일축했다.

그는 북미 협상과 관련해선 " 우리가 조금 교착상태에 있는 건 사실"이라며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정치 일정에 잘 맞춰 나갈 것인데, 조금 교착되는데 이때는 다시 문재인 대통령이 좀 한 발 앞서서 나가서 이야기를 해야 된다"며 문 대통령에게 적극적 중재외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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