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주 일가,구두 닦고 자녀 학원 등원까지..'폭언' 항의후 해고

TV조선 방정오 대표 집 개인 운전기사 월급을 회사에서 지급, 회사 차량 사적 이용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1/17 [13:13]

임주환 변호사 "개인 기사의 급여를 회사가 지급 했다면 배임죄 내지 횡령죄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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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주일가에서 일하다 최근 해고당한 운전기사가 MBC에 제보를 해왔다. 자신은 운전기사가 아니라 머슴이었다는거다. 온갖 허드렛일을 한 것은 물론이고 치욕스러운 폭언과 폭행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16일 MBC 보도에 의하면 57살 김 모 씨는 7월 말부터 TV조선 방정오 대표의 집에서 운전기사로 일했다. 자녀들의 등하교, 사모 수행 담당이었다.

김 씨는 "아침 7시 반쯤 출근해 가지고 아이 등교시키고 하교시키고 학원 보내고 사모님 이제 심부름 좀 하고" 방 대표의 아내 이 모 씨가 적어준 초등학생 딸의 일정표다.

 

하교 시간, 국영수 과외 시간, 발레, 성악, 수영, 싱크로나이즈, 주짓수, 테니스 등 학원 시간이 빽빽이 적혀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데 (사모한테) 느닷없이 전화 와 가지고 '아직도 거기 가냐 참 기가 막힌다'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운전만 한 게 아니고 구두도 닦았고 마트 가서 장도 보고 세탁소 가서 옷도 찾아오고 여기저기 송금할 때는 먼저 김 씨가 자기 돈으로 부친 뒤 나중에 받는 일도 많았다.

[전 자택 기사-김 씨 통화녹음] "구두 닦으라고 그러지 않아요? (구두 닦으라고 그러던데) 자기 구두 닦으라고 막 그러잖아. (예) 골프 갔다 오면 골프화 닦아 놓으라고 그러고."

 

그래도 이런 건 참을 만했다. 하지만, 초등학생 딸한테 당한 수모는 지금도 잊지 못할거라고 했다. 김 씨는 "때리기도 하고 막 귀에 대고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교통사고가 날까) 불안하더라고요. 심지어 (운행중에) 핸들까지 꺾더라고요. 이걸 누가 믿겠습니까."

 

어린 아이의 철없는 행동으로 넘겼지만, 이러다 자칫 사고라도 나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쓸까 두려워 김 씨는 녹음을 시작했다. 초등학생인 방 모 양은 "아저씨 아저씨! (아유 귀 아파라) 또 소리 질러 줄까? 어? 또 소리 질러줘. (소리 지르지 마. 사고 나. ) 이제 아저씨랑 생활 안 할래. (막 때리기까지 해, 이제.) 내려줘. 당장 내려줘" 초등학생 아이는 수시로 김 씨를 자르겠다고 말했다.

 

방 양은 "진짜 엄마한테 얘기해야 되겠다. 아저씨 진짜 해고될래요?" 그런데 김 씨는 실제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24일 다른 설명도 없이 한 달 말미를 줄 테니 다른 직장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받은 거다.

 

억울한 마음에 그는 녹음 파일 하나를 방 대표 부부에게 전했다. 다음날 부인 이 씨는 딸에게 사과를 시켰다. 김 모 씨는 "사모님이 다그치더라고요. '똑바로 사과 못해' 그렇게 하니까 아이가 기어가는 소리로 '잘못했어요' 저도 그순간 눈물이 와락 나더라고요."

 

그런데 불과 두어 시간 뒤 녹음을 지우라면서 당장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김 씨는 더욱 억울해 했다. "조금 전에 사과해 놓고 갑자기 그만두라고 그런 꼴이 되었으니까 뒤통수 때리는 거지 그게 어떻게 사과가 되겠습니까"

 

이게 다가 아니다. 김 씨의 월급 통장. 디지틀조선일보가 월급을 지급했다. 방 대표 집안의 사적인 일을 했는데도 회사가 월급을 준 거다. 인터넷에 올린 채용공고에는 방 대표의 장충동 자택에서 자녀 2명의 학교 학원 등하교 사모의 점심 저녁 약속 수행이라며, 횡령죄의 증거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버젓이 적어놨다.

 

임주환 변호사는 "개인 기사의 급여를 회사가 지급하게 했다면 배임죄 내지 횡령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은 방 대표의 아내 이 씨를 만나 입장을 물어 봤다. 방대표 부인 이 모 씨는(상당히 심한 폭언이 있었던데요.) "그거에 대해선 저희 다 사과했어요." (그날로 바로 해고를 하셨던데.) "저는 그건 모르는 일이에요. 회사에서 처리하셨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발뺌했다.

 

회사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취재진 만나길 거부해온 디지틀조선일보 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운전기사 김 씨가 방 대표와 가족들을 협박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를 해고한 것은 '차량 청결 유리 관리 및 근무 태도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 대표 가족들에게 불법적으로 운전기사와 차량을 제공한 것에 대해선 '사적 부분에서 (운전기사의) 도움을 받은 경우도 발생했다'며 잘못을 사실상 시인했다.

 

일제시대 방응모부터 대대손손 친일로 이어져 장자연 사건까지 내려온 조선일보 방 씨 집안의  폐악질이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발간하는 신문이나 방송은 보수의 근간은커녕 일본 자민당이나 매체의 주장을 고스란히 옮기고 혼란을 일으켜 어느 나라를 대변하는지 의심스럽기만 한데 집안 사정도 가히 막장에 버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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