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개돼지'로 보는 조선일보 손녀 갑질,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조선일보 손녀' 방정오 딸 고소 방침에 네티즌 분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1/22 [18:16]

분노한 누리꾼 '처벌 원해' 청원 게재

조선일보, '10살' 손녀의 갑질...'인격모독에 해고 협박까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의 딸 방모(10)양의 폭언과 갑질 논란에 대해 법률 대리인이 '법적대응'을 예고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딸 방모(10) 양의 폭언 논란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청와대 청원게시판 글이 올라왔다. 다시금 알려진 '갑질' 논란에 여론의 공분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일보 손녀... 어떻게 집에서 무슨 교육을 하기에 벌써 초등학생이 어른들을 개돼지로 보는지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방 사장 손녀가 "자기 잘못을 모르고 권력과 돈으로 피해자를 짓이기려 했다"며 "조선일보를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MBC는 지난 16일 방 사장 손녀의 갑질로 인해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수행기사 사례를 보도했다. MBC는 방 사장 손녀가 반말과 폭언으로 수행기사의 인격을 모독하는 녹취 내용 일부를 함께 공개했다. 해당 운전기사는 3개월 만에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10살 초등학생 방 모 양은 50대 운전기사 김 모 씨의 신체를 때리거나, 인격모독을 포함한 폭언과 해고 협박 등의 심한 말을 했다.
 
방양은 김씨에게 "아저씨 부모님이 아저씨를 잘못 가르쳤다. 어? 네 부모님이 네 모든 식구들이 널 잘못 가르쳤네",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등의 발언으로 방양은 성인도 하기 힘든 막말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여론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은 해당 사건 역시 지난 한 해 여론을 뜨겁게 달군 여러 '갑질' 사건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 손녀의 가족 측은 이에 반발했다. 아이가  '미성년자'라는 점을 들며, 아이의 부모 입장도 듣지 않고 음성파일을 퍼뜨린 운전기사는 물론, 해당 기사를 처음 보도한 매체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22일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들은 "폭언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사과하면 끝이라고...", "사죄는 못할망정 법적대응이라니 화가난다", "어린이는 부모의 거울", "벌써부터 상태가 저런거야?", "어이가 없다", "재벌의 갑질은 끝이 없다", "이런 일도 일어나는구나", "아이를 괴물로 만들었구나", "가정교육 대단하다", "조선일보 손녀답다", "조현아보다 크게 되겠다", "뭘 보고 자란거야?", "조선일보 손녀 갑질 주요언론사는 침묵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내용은 지난 16일 MBC가 처음 보도하면서 알려졌고, 21일 미디어오늘이 연이어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방양이 김씨에게 했다는 구체적인 발언이 알려지며 네티즌의 분노를 샀다.

 

일각에선 김씨가 음성파일을 아이 엄마에게 전달한 것에 대해 '협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협박의 요건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운전기사가 파일을 보내면서 특별한 요구를 하지 않았고, 고용인으로 볼 수 있는 방 전무의 부인이자 아이의 엄마에게 상황을 설명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운용 변호사(다솔공동법률사무소)는김 변호사는 "해악의 고지나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협박으로 인정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아울러 운전기사의 급여를 회사가 지급한 것에 대해선 배임죄 또는 횡령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회사가 급여를 지급하는 직원이 대표이사 자녀의 등하교와 부인의 외출 등 개인적 일을 위해 운전을 했다는 점에서다. 이번 사건에서 TV조선 대표이사 부인의 운전기사의 고용주체는 디지틀조선일보였다.


조선일보 손녀 건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두 가지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고소 건은 오히려 역효과를 넘어 국민 공분을 사게 되어 국민 청원으로 이어졌다. 그 첫 번째가 갑질을 한다는 것 바로 그 자체다. 지금껏 많은 재벌이 갑질로 인해서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떠났는데 그 이유는 다른 어떤 것보다 갑질 문제에 모든 국민이 민감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조선일보 손녀 즉 어린아이가 직원을 겁박하는 장면이 녹취록을 통해서 그대로 나왔다는 것이다. 과거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자신에게 비난을 가하는 사람들에게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고 sns에 올렸다가 엄청난 여론의 질타를 맞고 오히려 악화 되었다.

 

조선일보 손녀가 한 말들이 그대로 녹취록으로 남겨지는 바람에 그 아이의 머리 속의 사고를 국민은 고스란히 알게 되었고 그렇게 키운 아이의 부모와 그 가족을 지탄하고 있는 것이다.

 

그아이가 보고 자란 사람들이 바로 그 부모이기 때문이다. 결국 부모가 잘못 키운 아이의 갑질이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는 것이기에 고소를 하기보다는 진정한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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