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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이언주, 가짜뉴스 퍼트리지 말고 사과하라”...봉사를 위원장 이라니!

남북철도위원장은 사실무근, 특정 정치권에서 ‘가짜뉴스’를 통해 문재인 정부 흔들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2/13 [15:12]

김미화 ”이언주, 가짜뉴스 퍼트리지 말고 사과하라”...봉사를 위원장 이라니!

남북철도위원장은 사실무근, 특정 정치권에서 ‘가짜뉴스’를 통해 문재인 정부 흔들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2/13 [15:12]

김미화 위원장 '가짜뉴스'가 정치권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 = 방송 캡처)

 

방송인 김미화 씨의 '위원장' 키워드가 특정 포털에 올라와 그 배경에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에는 여기저기 안 끼는 데가 없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까지 물색없이 합세해 김미화 씨를 향해 가짜뉴스를 던져서 반격을 당했다.

 

인기 방송인 김미화 씨가 “저는 남북철도 추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다”고 12일 공개적으로 불쾌한 입장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김미화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이언주 의원은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리지 말고 사과하라”면서 “남북철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으며 희망래일이라는 민간단체에서 동해북부선철도 연결 ‘침목놓기 운동’ 단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화 위원장’ 루머는 결국 정치권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를 흠집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기한 ‘카더라 통신’으로 읽힌다. 

 

앞서 당적을 여러 번 바꾸며 철새 정치인으로 여기저기 노이즈마켓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언주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에 ‘화이트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하며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등을 거론하며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언주가 언급한 남북철도추진 위원장은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바 실재하지 않는 직책이었다. 남북철도추진위원회도 존재하지 않는 단체다. 다만 김 씨는 올해 초 시민단체 ‘희망래(來)일’이 주도해 출범한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희망래일’ 2010년 남북철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려고 만들어진 시민단체다.

 

올해 초 통일운동 시민단체 ‘희망래(來)일’이 주도해 출범한 단체로, 남북통일·평화기원 차원에서 동해북부선 연결 비용을 모금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추진위는 강릉~제진 구간 철길 약 110㎞를 잇는데 필요한 비용 2조원 중 1%를 시민 참여로 마련하기 위해 발족된 단체로 이 의원이 지적한 남북철도추진위와는 다른 성격이다.

 

이와 관련 김미화는 이날 “이언주 의원은 가짜뉴스 퍼뜨리지 말고 사과하라”며 “저는 남북철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즉 김 씨의 남북철도위원장은 사실무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권에서 ‘가짜뉴스’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흔들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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