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뻔한 거짓말? "7년간 같은 업무..정규직 당연” 주장

김성태 딸, 힘들게 정규직 됐다며..직군 다른 계약직 일 계속 왜? 네티즌 “동문서답” 질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2/26 [11:15]

 

자한당 김성태 의원이 한겨레가 제기한 ‘딸 KT 특혜채용’ 의혹에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확실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한겨레는 “계약직으로 입사한 김 씨가 정규직이 되고 나서도 같은 업무를 계속했는데, 김 씨 퇴사 뒤 그 자리를 다시 계약직으로 충원했다”는 점을 들어 “김 씨의 정규직 채용이 김 씨 만을 위한 맞춤형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KT관계자들의 말을 종합, 김 씨가 강원랜드 채용비리가 불거지던 2018년 2월 갑작스레 그만둔 뒤 김 씨가 일하던 팀에 팀원이 1명밖에 남지 않아 인력 충원을 요청하자 경영기획실이 “그 자리가 정규직으로 뽑을 만큼의 일은 아니지 않으냐”며 거절했고, 그 후 3개월 뒤에야 김 씨 자리는 1년짜리 계약직으로 채워졌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김성태 의원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KT가 자신의 딸만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한겨레 신문의 의혹 제기에 대해 "기본적인 팩트조차 확인하지 않은 오보 남발로 궁지에 몰린 한겨레가 오기와 몽니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딸은 2018년 2월 퇴사할 때까지 7년간 같은 업무를 담당했고, 그 업무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로서 후임 역시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최성식 변호사는 25일 페이스북에 “7년간 계속 비정규직 일 하고 정규직 대우 받은 것 같은데, 그게 바로 고용세습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변호사는 “자꾸 보도가 카더라니 뭐니 하지 말고 억울하면 고소를 하면 되는데 그건 절대 안 한다”며 “(국정조사 하자는데) 국정조사를 통해 그 동안 뭐 밝혀지는 것 봤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딸이 “7년간 같은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하며 “정규직에게 맡겨야 할 상시·지속 업무를 다시 비정규직으로 돌려놓은 KT스포츠의 결정을 문제제기하라”고 말한다. 이 역시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이라고 한겨레가 26일 반박했다.

 

김 의원은 딸은 ‘KT비정규직’이 아니라 ‘파견직 근로자’였다며 <한겨레> 보도를 ‘오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파견직이라는 것은 계약직 또는 비정규직 고용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당시 KT는 비정규직을 고용하며 본사 직접 고용이 아닌 파견 업체를 통해 계약했다고 한다. 김씨뿐만 아니라 KT 본사에서 근무했던 다른 계약직들도 본사 방침에 따라 파견 업체를 통했다.

 

당시 KT스포츠단 관계자는 위에서 이력서를 받아 계약직 채용을 기안했고, 이후 본사가 파견 업체를 통해 근로계약을 맺은 것으로 기억했다. 파견직이라고 해서 이력서가 위에서 내려왔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김 의원의 딸인 김 씨와 함께 2012년 하반기 공채 합격자 입문 교육을 받던 동기들은 수습사원 입문 교육을 받고 있던 1월에 “이미 김 씨가 스포츠마케팅으로 배치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전원이 수료했던 정규직 입사자 필수 교육 과정에서 김 씨만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회사의 판단과 명령에 따라 기존에 일하던 부서로 발령을 받았을 뿐”이라고 항변한다.

 

김 의원 주장대로라면 김 씨는 계약직으로 설움을 겪어, 굳은 결심을 하고 힘들게 공부해 정규직이 됐다. 그런데 남들 다 받는 필수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원래 자리로 돌아가 계약직으로서 하던 일을 계속했다.

 

김씨가 김 의원의 딸인 줄 알고 있던 KT는 왜 이런 ‘부당한’ 판단과 명령을 내린 것일까. 케이티는 왜 김 씨만 오제이티(OJT) 등 정규직 입사자 필수 교육 과정을 이행하지 않게 했는지 밝혀야 한다.

 

오히려 정규직이 된 김 씨가 애초 계약직으로서 맡았던 업무를 계속한 것이 의혹의 대상이다. 김 씨가 계약직으로 일할 때 KT스포츠는 경영관리 직군에 속했다. 이후 김 씨는 마케팅 직군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합격했다.

 

그런데 필수 교육도 받지 않은 채 KT스포츠로 돌아갔다.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해 다시 계약직 때 했던 경영관리 직군 업무를 맡은 것이다. 원래 KT는 정규직 입사자의 경우 최초 2년은 직군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점에서도 김 씨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차라리 김 의원 딸이 KT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가 ‘우수인턴’으로 선발되어 정규직 공채에 합격한 것이라면 납득이 가는 경로란 말도 듣는다. 우수인턴은 공채 전형의 가장 중요한 단계인 서류전형·인적성검사·실무면접을 면제받고 ‘임원면접’만으로 채용된다. 하지만 김 씨는 인턴이 아닌 계약직 직원이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을 지적하며 ‘고용세습’이란 표현을 쓰며 앞장서 항의하고 서울 시청사를 난입했다. 원내대표 시절 정기국회 일정을 마비시키는 강경책으로 이 문제를 국정조사로 끌어간 장본인이다. 김 의원 딸의 채용 특혜 의혹에 시민들의 관심이 큰 이유가 내로남불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서다.


7년간 같은 업무를 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당연하다는 김 의원의 주장은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김 의원의 옹색한 변명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비판일색이다.

자한당 김성태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자녀 취업특혜의혹과 

관련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간만에 바른 기사네요. 권력을 이용한 부정채용으로 흙수저 청년의 끔을 뺏은 부정채용자 처벌하라. 이쯤 되면 의원직 내려놓고 사법처리 받아야지"

 

"한 놈만 팬다던 김성태 그대로 돌려줘서 아직까지 세상은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걸 보여주시기를 지입으로 서울교통공사 채용과정 입에 거품 물었으니 끝까지 취재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해주세요."

 

“남이 보면 7년 일해서 정규직 된 줄 알겠다~ 2년도 채 안 돼서 정규직 단 거잖아. 저 사람.. 또 동문서답 하고 있는 거지?..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비정규직으로 7년 근무했으니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므로 문제없다가 아니라, 정규직으로 채용할 자리가 아닌데 정규직으로 채용했기에 비리다. 이 말이다”

 

“7년간 파견근무하고 정규직 되었다면 누가 비판하겠는가? 김성태 딸은 파견근무 2년하고 정규직 되었기에 문제가 제기되는 거 아닌가? 새빨간 거짓말이다. 임시직에서 정규직 전환은 일반 사람은 불가능하다”

 

"억울하면 단식하면서 항의하세요. 주특기를 살리셔야죠. 돌아가신 노희찬 의원님 생각하면 화가납니다 당신의 말도 안 되는 어거지 때문에 아까운 분이 그렇게 가셨으니.. 사실상 내로남불....."


"안 걸릴 줄 알았던 거지. 사실상 별거 있나요. 사실상....거짓말을 한 게 맞습니다. 김성태 국민께 사죄하고 의원직 내려놓아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나" 등의 댓글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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