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 우리땅인데 왜 한국장관이 방문하는냐"

조선 왕실의궤도 반환 하지마라” 망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5/26 [22:38]
우리나라 장관이 독도를 방문하고 국회의원들이 쿠릴열도를 방문한 데 대해 일본정부가 주일한국대사를 불러 공식항의는 "일본의 엽기적인 태도"에 국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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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은 25일 오후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으며,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 등 국회의원 3명이 러시아와 일본간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를 전격 방문 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외상은 이날 저녁 권철현 주일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우리의 기본적 입장에서 볼 때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로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정부각료 방문은 두 번 다시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일본의 대표적 우익신문인 산케이도 25일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방문이긴 하지만 한국의 국회의원이 정식으로 비자를 취득해 방문한 것은 북방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관할권을 인정한 것이어서 일한 관계에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의원들이 짧은 시간 체제한 것으로 볼 때 시찰 자체보다 일본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수우익 정당인 자민당 의원들은 24일 한일도서협정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조선왕실의궤를 반환마라"는 등의 망언도 하였다

그런가 하면 자민당의 에토 세이이치 참의원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한 외무성 간부의 설명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컵에 든 물을 끼얹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철현 대사는 “백 장관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자국영토를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정부의 요청은 일단 본국에 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쿠릴열도 방문 금지 요구에 대해선 “국회의원들의 쿠릴열도 방문은 한국정부 입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이같은 일본정부의 망동에 대해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이상득씨는 25일 도쿄에서 가진 주일특파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간 것이고, 그것까지 정부가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았지만, 본인들은 그래도 가겠다는데 어쩌겠나"라며 "일본측도 이를 이해할 것"이라고 미온적 태도로 대응해 비난의 대상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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