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을 5·18조사위원 시키라는 김진태와 '배후조종' 하라는 나경원

김진태 "지만원, 꼴통 아냐..5‧18 진상위원, 자한당 몫 추천해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1/09 [08:06]

북 치고 장구 치면서 지만원을 끼고도는 자한당 나경원과 김진태

 

[비하인드 뉴스] "나경원이 배후 조종 지시".."지만원 달래려 í•œ 것"                                                                             jtbc캡쳐

본인을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뽑아달라고 매국노 지만원이 자한당에 계속 요구를 해 왔다. 그 이유는 김진태 등 자한당 일부 의원들이 어처구니없이 지만원에 대해 호의적인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실제 김진태는 지만원이 5·18조사위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지만원은 지난 4일 자한당 원내대표 나경원과 회동한 사실을 말하면서 그 자리에 있었던 얘기를 자신의 블로그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누리집에 7일 올린 글에서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때는 자신을 배제했다고 나경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쏟아냈다.

 

당시에 나경원은 지만원에게 당신은 안 된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다. 이에 대해서 지만원이 나경원의 말을 전하기를 당신(지만원)에 대한 세간의 평이 너무 안 좋다, 북한군을 믿는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지난 4일 두사람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갔다.

 

그러면서 "당신을 절대로 한국당이 끌어안을 수 없다, 대신 다른 사람을 내보내 배후 조종을 하면 안 되겠느냐?"라고 나경원이 지만원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5‧18 북한군 개입설' 등으로 지난해 10월 1심 재판에서 5·18 기념재단 등에 9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지만원을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기엔 여론의 부담이 크다는 판단이다. 한편으론 지만원이 당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태극기 모독단'과 가까운 점을 고려할 때, 쉽사리 내칠 순 없는 입장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나경원이 매국노 지만원을 뒤로 만나 남의 눈 때문에 위원 추천은 안 되니, 실질적으로 뒤에서 '배후조종'하라는 어두운 세계의 거래처럼 형사처벌 전력자에게 은밀한 딜을 제시한 거다. 5‧18민주화운동을 모독해도 유분수지 대명천지에 너무도 기가 막힌 일이다.

 

김진태 "지만원, 꼴통 아냐..5‧18 진상위원, 한국당 몫 추천해야"

 

여기에 한술 더 떠 골수친박인 자한당 의원 김진태는 8일 "원내대표가 (5.18진상조사위원으로) 지만원 추천 여부로 고심 중에 있는 것 같은데 꼭 추천해주기를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꼴통짓으로 악명을 떨치는 김진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사찰·조작·위선정권 진상규명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분은 그렇게 이상한 분이 아니고 꼴통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5·18 사건에 대한 기록을 한 트럭 분량으로 복사해서 집에서 그걸 몇년 동안 읽으셨다. 수십만 페이지를 한번 읽는 데만 2년이 걸린다"면서 "이 분보다 5·18에 대해 연구를 깊게 한 분은 없을 것이다. 이런 분이 들어가야 제대로 5·18를 진상규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지씨를 감쌌다. 

국정농단범 박근혜 광신도 김진태와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라는 매국노 지만원은 '태극기 모독 집회'에 자주 참석하는 사이다.

이에 대해 나경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 개입 여부가 진상조사 범위에 포함돼 있어서 (지만원) 그 쪽에 전문성이 있어 응모하신 듯한데 여러 검토를 하는 중이었다"며 "당내 의견을 좀 더 수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두환 구인영장 비판 "악법" 성명 내고 적극 옹호

 

한편, 김진태는은 같은 날 전두환 씨에게 강제 구인장을 발부한 법원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을 세 명째 잡아갈 생각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살인마 전두환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이라고 비난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독감 등을 이유로 계속 재판 출석을 거부하다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강제 구인장을 발부 받았다.

 

이에 대해 김진태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는 굳이 광주에서 재판을 받는 것", "5.18에 관한 명예훼손 혐의라는 데 납득할 수 없다. 5.18의 진상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살인마를 옹호했다.

 

특히 그는 "5.18에 대해 비방, 왜곡하면 형사처벌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내가 법사위에서 반대해서 아직 보류 상태에 있다"며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대표적인 악법이다. 그런데 마치 이 법이 통과된 것처럼 운영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태극기 모독단'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수꼴 김진태는 다음달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당 지도부가 주최하는 회의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이같은 주장을 한 것은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내 '태극기 모독단' 표심을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의식구조가 완전히 오른쪽으로 뒤틀어진 김진태는 과거부터 그야말로 '꼴통' 짓으로 악명을 떨쳐 논할 필요도 없다. 이번 사태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바른미래당, 평화당과 정의당은 자한당이 5·18 조사위원 추천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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