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국회로 '매국노 지만원' 불러 '5·18 북한군 개입 공청회' 연다

국회에 멍석 깔아주고 극우 지만원 '북한군' 주장 힘싣는 자한당의 기만적인 술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1/29 [08:31]

히틀러처럼 잘되라는 지만원을 끼고 광주를 덮으려는 자한당 본색이 드러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김구선생을 테러범이라는 매국노 지만원을 일전에 몰래 만나 5·18조사위원은 여론 상 안되고 뒤에서 조종하라는 술수를 부리다가 지만원에게 욕설만 듣고 세간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슨 꼼수를 부리려는지 자한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의 주도하에 국회로 지만원을 불러 맘껏 5·18 북한군 개입설을 직접 나서서 주장하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시도를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자한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은 다음 달 8일 국회에서 지만원을 발표자로 하는 ‘5·18 북한군 개입 공청회’를 주최한다고 한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주체인 국회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언급하게 되는 것이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는 것은 광주에 대한 모독이며,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에도 찬물을 끼얹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그동안 늑장 추천으로 방해를 놓더니 이번에는 지만원을 불러 공청회를 연다고 하는 행위가 지금으로서는 자한당이 정말로 진상을 규명할 의지가 있는지 저의가 의심스럽고 철저히 훼방을 놓는 거라고밖에 볼 수 없다.

 

앞서 자한당의 늑장으로 지연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추천은 뒤늦게 자한당에서 지 씨를 제외하고 3명을 확정 지었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국회를 찾아 자한당을 항의 방문한 5·18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도 인정 할 수 없다고 했다.

 

자한당은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 세 명을 조사위원으로 결정했다.

 

특히 이동욱 전 기자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기사로 피해자들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까지 받았고, 차기환 전 판사는 광주민주화운동 폄하는 물론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한 전력이 있어 조사위원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이다.

 

추천위원 선정에도 문제가 많은데 이번에는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에 직접 지만원을 버젓이 세워 공청회를 열어 그의 주장에 힘을 싣겠다는 자한당의 술수가 눈에 뻔히 보인다.

 

다음 달 8일에 개최되는 5·18 국회 공청회’ 포스터를 보면 지만원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표자로 공청회를 진행한다. 포스터에는 “20년간 5·18 북한군 개입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지만원 박사가 팩트 자료로 증명하고 공개적으로 북한군 개입 진실을 밝히는 역사적인 행사”라고 쓰여 있다.

 

지만원은 지난 27일 블로그 ‘시스템클럽’에 ‘5·18 국회 공청회를 위하여’라는 글을 올렸다. 내란수괴 살인마 전두환 재판에 대해 “재판의 동기가 불순했고, 재판 과정에 공작과 거래가 있었으며, 판결서 내용이 낯이 뜨거울 정도로 탈 논리적으로 타락해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를 덮으려는 자한당 본색이 드러났다는 해석도 있다. 지금까지 행보를 볼 때, 지만원이 조사위원이 되면, 위의 인권유린행위들이 처음부터 조작된 허구라는 쪽으로 분위기를 몰거나, 또는 계엄군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북한군의 소행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김진태 지지행사서 나온 지만원의 '히틀러' 발언

 

지난 23일 김진태가 자한당 당대표 선거에 나서겠다고 행사를 열었다.

이날 지만원이 김진태 지지를 위해 선언식에 참석했다.

 

[MBN 뉴스앤이슈] 김진태 지지행사서 나온 지만원의 '히틀러' 발언 논란

 MBN 캡쳐

 

지만원은 "히틀러라고 하는 젊은이가 곳곳에서 신선한 내용으로 연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그 시절에도 그는 불과 22개월 만에 총통으로 등극하였습니다."라고 황당한 운을 뗐다.

 

결론은 김진태한테 지만원이 히틀러처럼 잘 될 수 있다, 이런 뜻이다. 김진태는 지만원이 발언할 때 연단 바로 밑에 앉아 있었다 그의 반응은 정신없어 기억이 안 난다며 지만원에게 물어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KBS 보도로는 히틀러하고 김진태를 동일시한 거냐 물었더니 지 씨는 "히틀러가 젊은 나이에 대중의 인기를 얻어서 정상에 오른 것처럼 김진태도 그렇게 당대표도 되고 대통령도 될 수 있다 이런 뜻이었지, 히틀러 같은 독재자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왜 이해를 못 하느냐" 오히려 반문을 했다는 거다.

 

참 어이없는 김진태, 지만원의 조합이다. 수천만 무고한 생명을 학살한 희대의 살인 독재자 히틀러를 대수롭잖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발상이 놀랍다.

 

더 기막힌 사실은 이 공청회의 후원 단체가 가짜뉴스로 너무도 문제가 많은 수구꼴통 매체 뉴스타운TV라는 사실이다. 거기다가 유튜브 생중계까지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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