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몰빵' 짐 로저스,"DMZ 근처의 땅을 사야" 발언 부각, 내달 방북

'김정은 초청'으로 다음 달 북한 방문할 듯.."북한에 전 재산 투자하고 싶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2/12 [14:29]

북한 잠재력 간파한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 '방북설' 행보에 눈길

 

경향신문 캡쳐

 

"통일이 수년 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DMZ 접경지 땅 투자 권유 발언 부각

 

세계적인 투자 대가로 꼽히는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았고 미국 정부는 이미 로저스 회장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한다.

 

오는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김 위원장이 로저스 회장을 북한으로 초청한 것은 경제 개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로 대북 경제 제재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는 간접 메시지로도 읽힌다.

 

대표적인 북한 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로저스 회장은 지난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변화를 희망하고 이미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북한의 비핵화와 개방 의지를 지지하며 '대북 투자론'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세계적인 투자의 대가로 평가 받는 그가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세계 이목이 집중된 북한 투자에 나선다는 의미로 해석돼 12일 주식시장 등에서도 로저스 회장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국내 민간 리조트 전문개발 업체인 아난티의 사외이사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내달 방북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강세다. 특히 비무장지대(DMZ) 인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12일 오후 대북 관련주 '딜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35% 오른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딜리는 동두천과 포천 일대 수만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DMZ평화공원 조성 당시에도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짐 로저스 회장의 방북과 관련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및 DMZ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짐 로저스 회장은 지난해 김병원 농협회장과 대담에서 "DMZ 접경지에 가서 농지를 살 것을 조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5년 내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지금부터 DMZ 근처의 땅을 사야 한다"고 권유했다.

 

지난해 10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선 “북한은 1978년 중국의 덩샤오핑 집권 때와 비슷한 상태”라며 “통일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 일본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로저스 회장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인물로,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여 왔다. 로저스 회장은 지난 1월에도 KBS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북한에 정말 투자하고 싶다"며 대북 투자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 세계적인 투자 대가로 꼽히는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은 최근 KBS의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 화제가 됐다. 그는 "한반도가 통일되고 개방되면 20년간 한반도가 세상에서 제일 주목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KBS

로저스 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남한과 북한에 아주 엄청난 기회가 오고 있다"면서 "한반도가 통일되고 개방되면 20년간 한반도가 세상에서 제일 주목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북한은 1981년 중국 덩샤오핑(鄧小平)이 한 것과 같은 길을 가는 중"이라며 "북한도 통일을 원하고 있고, 드디어 변화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의 경제 개방과 관련해 "남한의 자본과 경영기술,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며 "북한은 중국의 접경지역이므로 남북한 모두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회장은 1973년 전 직장 동료와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투자회사인 로저스홀딩스와 비랜드인터레스트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숨은 시장을 찾아내는 통찰력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월가 투자가 중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먼저 포착해 큰 수익을 거뒀다.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힌 후 일관되게 북한 투자의 유망성을 피력하고 있다.

 

로저스는 앞서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가 당선되면 글로벌 무역전쟁등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금을 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1942년 10월 앨러배마주 데모폴리스 카운티에서 태어난 로저스는 어릴 때부터 땅콩을 팔았고, 야구장에 팬들이 남기고 간 빈 병을 주워 돈을 모은 일화는 유명하다.

 

로저스의 어록으로는 "성공한 투자자는 사실 대부분의 투자기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상승장에서는 아무나 돈을 벌 수 있다. 자신이 똑똑해서 수익을 냈다고 착각하지 말라", "남들 하는대로 따라 하지 말라" 등이 있다.

 

미국 예일대 역사학과를 거쳐서 옥스포드 발리올 컬리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등을 공부했다. 로저스는 1969년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공동으로 설립해 큰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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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코리아중립연방 19/02/13 [04:22]
외국인 사유지는 북녘땅 불가할거야 .. 유기한 의 임대만 가능할거다. 땅사서 무슨짓 할려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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