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김진태 지지자들, 국회 난입하여 1시간 넘게 '불법 난동'

김진태 추종 '태극기 모독단' 200여 명, '집회 금지' 국회 본관 앞 마당 난입하여 욕설·고성

편집부 | 입력 : 2019/02/13 [15:57]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진태의 제명 등 징계를 결정할 국회 윤리위원회 및 자한당 내 윤리위원회 회부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이 국회에 난입하여 욕설을 퍼붓고 고성을 지르며 불법 난동을 부렸다.


자한당 당대표에 출마한 김진태를 지지하는 '태극기 모독단' 200여 명이 13일 낮 국회 본관 앞 마당에 난입하여 김진태의 국회 윤리위 제소 철회 등을 요구하는 불법 시위를 벌인 것이다.

 

▲ 김진태를 지지하는 '태극기 모독단'이 국회 경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     © 서울의소리


이들은 11시 50분부터 1시간 넘게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서 "국회 해산" 등을 외치며 본관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진입을 막는 경찰과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빨갱이"라고 내뱉거나 욕설을 퍼부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국회 경내(국회 부지를 둘러싸는 담장 안쪽)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금지되어 있으며, 기자회견만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은 기자회견은 하지 않고, 피켓을 들고 고성을 지르며 단체로 구호를 외치기만 했다. 한편, '공정한 전당대회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피켓에 "전당대회"가 "정당대회"로 쓰여 있어 실소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 김진태를 지지하는 '태극기 모독단' 일부가 경찰의 해산 통고에도 바닥에 누워 버티고 있다     © 서울의소리


이들은 경찰이 해산 통고 방송을 반복하자 대부분 빠져나갔으나, 개인 방송 진행자를 비롯한 십수 명이 남아 오후 1시 20분까지 불법 시위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몇 명은 땅에 누워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태극기 모독단'은 모두 해산한 이후에도 국회 안팎을 배회하며, 이날 김진태 등 자한당 국회의원 3인 제명을 요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5·18 유공자 등 광주 시민들에게 욕설을 하기도 하였다. 몇몇은 제명 촉구 행사가 열리는 국회 정문 앞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도발을 하는 등 끝까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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