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완전한 비핵화 입장 확고”…미국과 대화 의지 피력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괄목할만한 전진 이루어졌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3/12 [23:08]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침묵하던 북한 매체들이12일 일제히 "완전한 비핵화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하노이 북미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 매체가 이처럼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를 두고 북미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공세적인 태도로 돌아설 우려가 불식됐다는 분석이다. 
 
12일 북한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 미·북 정상이 서명한 공동성명의 사진과 함께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침묵하던 북한 매체들이 12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일제히 밝혀 눈길을 끈다. 사진은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외무성 부원 리현'이라는 필명으로 6·12 북미공동성명 전문 사진과 함께 홈페이지에 게재한 '우리의 확고한 입장' 제목의 글이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매체는 지난 2월27일부터 이틀간 하노이에서 2차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됐다고 언급, 이와 관련해 "이번에 조미(북미) 최고수뇌분들은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역사적인 노정에서 괄목할만 한 전진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를 토대로 공동의 목표들을 실행해 나가기 위해 현 단계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시고 그 방도를 진지하게 논의했다"며 "전 세계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진행된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조미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이익에 맞게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키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조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대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     © KBS

2차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매체들은 '새로운 길'을 언급하며 미국을 압박해 온 가운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다시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두나라 사이의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조미최고수뇌분들은 조미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나가는 여정에서 피치 못할 난관과 곡절들이 있지만 서로 손을 굳게 잡고 지혜와 인내를 발휘하여 함께 헤쳐나간다면 능히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조미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 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미최고수뇌분들은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미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 나가며 하노이 수뇌 회담에서 논의된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추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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