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한국 방문한 잭 도시 트위터 CEO 만난다

오늘 혁신금융 제시, 반기문·트위터CEO 만남 미세먼지 대책·디지털소통 등 대화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3/21 [10:19]

문재인 대통령이 잭 도시 대표의 트윗에 화답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잭 도시 대표의 트윗에 화답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외국 기업 CEO가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 스케줄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21일 트위터에 따르면 잭 도시 CEO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 대통령과 만난다. 지난 20일 잭 도시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방문을 알리며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문 대통령도 잭 도시 CEO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트윗으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어 줘 고맙다”며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게시했다.

 

문 대통령과 잭 도시 CEO의 이번 만남은 그의 접견 요청을 청와대가 수락함으로써 성사됐다. 잭 도시 CEO는 이날 입국해 22일 출국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잭 도시 CEO가 현재 전 세계 트위터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첫 목적지를 아시아로 잡아 싱가포르, 한국, 일본 순서로 방문한다고 한다”며 “문 대통령과는 디지털 소통,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창업가 정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잭 도시 CEO는 트위터 서비스가 출범한 뒤 첫 트윗을 작성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특히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의 새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글로 축하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전날(20일)에도 트윗을 교환했다.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트윗을 게시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트윗을 게시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문 대통령은 도시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을 만나길 고대한다”고 올리자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라며 국, 영문 트윗으로 화답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잭 도시 CEO는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활용해 국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전하고, 앞으로 트위터 플랫폼을 활용한 더욱 활발한 디지털 외교에 대한 기대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트위터 측에서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 윤채은 트위터코리아 정책실장, 캐슬린 트위터 아시아태평양정책디렉터가 자리한다. 우리측에서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참석한다.

 

현재 문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으로 국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정치인 중 모디 인도 총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트위터 아태지역 언급량 순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잭 도시 CEO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만남 후 22일 오전 11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 언론과의 대담회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반기문과 세 번째 개별 만남..미세먼지 기구 의논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에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문제에 관해 논의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반 전 총장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 자격으로 대우하고, 반 전 총장과 해당 기구의 성격, 구성원 등을 비롯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어떤 방안을 모색해야할지 전반적인 의견 교환을 할 전망이다.

 

 

해당 기구는 내달 발족을 목표로 실무추진단 구성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실무추진단장에는 반 전 총장과 가까운 김숙 전 유엔 대사의 이름이 나온다. 특히 반 전 총장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 포럼'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가운데 이날(21일) 만남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받아 방중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달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보아오 포럼을 언급하며 "제가 이사장으로 참석하고 그 기회에 중국 지도자들도 오기 때문에, 제가 그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문 대통령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제안을 수용함으로써 성사됐다. 손 대표는 지난 8일 해당 기구의 구성을 제안하는 동시에 기구 위원장으로 반 전 총장을 추천했고 문 대통령은 12일 이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

 

이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6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나 기구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반 전 총장은 이를 수락했다. 문 대통령과 반 전 총장의 개별적 만남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6월2일 반 전 총장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과 관련해 조언을 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같은 해 9월11일에도 청와대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나 제72차 유엔총회 참석 건을 비롯해 북한 문제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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