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홍준표가 '개'라고 불렀던 여영국, 다시 홍준표 저격할까?

홍준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며 여영국에 막말...두 사람간 12건의 송사 진행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4/04 [21:32]

경남 창원 성산에서 치러진 4.3 보궐선거에서 승리 정의당 여영국 당선자가 과거 경남도의원 시절 회에서 전 경남도지사 막말 홍준표와 벌인 설전이 다시금 회자 되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여영국 당선자는 지난 2014년 노동당 소속으로 제 10대 경남도의원을 역임했다. 진보정당의 '험지'로 불리는 경상남도 지역에서 여 당선인은 임기내내 홍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여 당선자는 지난 2016년 홍준표의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인 데 이어 그해 다시 경남지가인 홍준표 퇴진을 촉구하며 8일간 단식 농성을 벌였다. 

 

홍준표가 추진한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홍준표 측근인 정무직 공무원들이 도민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하고, 불법 서명을 벌여 실형을 받은 뒤 였다. 

이 때 막말 홍준표가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라고 폭언해 논란을 불렀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여 당선자는 경남도의회 임시회의에서 홍준표가 영화 예고편을 보며 딴청을 피우자 홍준표에게 "의원들이 발언하는데 듣는 척이라도 해야 하지 않냐"며 "의회 모니터가 영화를 보라고 있는 것이냐"고 핏대를 세웠다. 

그러자 홍준표는 "내가 일반 국회의원들처럼 야한 동영상을 본 것도 아니지 않냐"며 "굳이 내가 잘못한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해 날 선 신경전을 보였다. 

 

특히 경남 도의원으로는 야당에서 유일하게 지역구 재선에 성공한 여 당선자는 '야당 대표의원' 자격으로 홍준표에 맞서는 '저격수' 역할에 열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여 당선자와 홍준표는 법정공방까지 불사했다. 홍준표와 여 당선자 양측이 벌인 고소 고발은 12건으로 여 당선자 측에서 4건, 홍  측에서 8건을 고발했다.

여영국 당선자는 임기 마지막까지 '홍준표 저격수' 역할을 놓지 않았다.

그는 제10대 도의회 마지막 회기인 지난해 제34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홍준표의 3대 도정 농단사건은 재조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3대 도정 농단사건은 진주의료원 폐업, 무상급식 지원 중단, 교육감 주민소환을 위한 도민 개인정보 불법 취득과 불법 서명사건이다. 

 

▲     © 노컷뉴스


여 당선자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간호사 등 노동자들을 강성노조와 귀족노조로 포장하고 노동자들이 비리의 온상인 양 왜곡 선전해 공공성을 파괴한 사건이다"며 "도지사 주민소환운동의 원인이 됐던 무상급식 지원 중단 문제는 도민을 편 가르기 하는 갈등정치의 표본이었다"고 지적하며 임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드라마틱하게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제 그는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한 때 자신을 '개'로 불렀던 '막말' 홍준표와 2라운드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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