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손석희 스캔들, 모두 언론의 '가짜 뉴스'였다!

황당한 '동승자' 타령하며 어이없는 가짜뉴스 퍼뜨리던 친박 유튜버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4/10 [03:00]

지난 8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JTBC 손석희 대표이사의 스캔들을 둘러싸고 보도된 가짜 뉴스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김지훈은 김웅 기자가 JTBC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된 '손석희 스캔들'을 파헤쳤다. 

 

여성 동승자가 있다던 견인차 기사의 진술 전문을 분석하고 목격자의 증언을 확인한 결과 근거 없는 이야기였다. 2017년 사건 당일 견인차 기사와 함께 손 사장 차를 뒤쫓았던 동료 기사는 동승자 논란과 관련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견인차 기사 본인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사고 자체는 경미했고 동승자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 8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화면 갈무리.

 

조선일보·동아일보·TV조선·채널A, 그리고 SBS를 통해 주로 유포된 ‘동승자’ 논란은 오보이자 동시에 가짜뉴스였다. 특히 여성이 (손석희) 차에서 내리는 걸 봤다. 30대 중·후반이었다”는 견인차 기사의 주장은 검증 없이 확산됐고, SBS는 메인뉴스에서 견인차 기사와 손석희 JTBC대표이사와 통화녹음을 보도하며 입맛에 맞는 부분만 짜깁기해 보도했다.

나아가 제작진은 한참 ‘동승자’가 키워드로 떠오를 때 기자들이 과천 주변 호텔을 뒤진 사실을 확인했고, 조선일보 기자가 손 사장이 성신여대 교수 재직 당시 미투 제보를 받았다고 취재를 시도한 사실도 확인했다.
 
 

▲ 8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화면 갈무리.


손 사장이 과거 과천에 살았고, 논란이 된 주차장 공터는 손 사장 어머니가 다녔던 교회여서 길이 익숙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측정을 했다’는 보도도, ‘범퍼가 깨질 정도로 큰 사고였다’는 보도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결국 그가 ‘볼 일’이 급해 일요일 밤 급히 화장실을 찾은 뒤 견인차 기사가 따라와 사기당한 셈치고 150만원을 물어준 일을 두고 언론은 그렇게 호들갑을 떨었고, 존재하지 않았던 ’동승자’를 창조했다. 정작 참담함의 본질은 JTBC를 흔들겠다는 목적으로 JTBC 경쟁사들이 보도를 사유화하며 일종의 가차저널리즘(I got you, 딱 걸렸어!)을 ‘저널리즘’으로 포장한 사실에 있다.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공개됐다. 기자들이 접촉 사고가 일어난 주변 호텔을 탐문했고 손석희 대표이사가 과거 재직했던 학교를 찾아가 '손석희 대표이사의 미투'가 있지 않느냐는 취재까지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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