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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6.5%p 급등! 50% 육박! 산불 재난대처 빛났다!

알앤써치 “핵심 지지층 회귀한 결과”, 한미정상회담 기대 및 자한당 ‘한심’ 행태도 지지율 급등 영향 미친 듯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9/04/10 [13:49]

文대통령 지지율 6.5%p 급등! 50% 육박! 산불 재난대처 빛났다!

알앤써치 “핵심 지지층 회귀한 결과”, 한미정상회담 기대 및 자한당 ‘한심’ 행태도 지지율 급등 영향 미친 듯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4/10 [13:49]
▲ 이번 고성·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문재인 대통령.     © KTV

[저널인미디어 고승은 기자]

긍정평가 43.4%→49.9%

부정평가 51.0%→45.8%

 

1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 긍정평가가 50%에 육박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9.9%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5.8%로 5.2%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4주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지르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지지층인 30대를 비롯, 서울‧경기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0대는 60.0%로 지난주 보다 9.4%포인트 올랐다. 서울(53.4%)은 8.3%포인트 상승했고, 경기(55.2%)는 무려 13.4%포인트나 뛰었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가 60.9%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40.9%로 가장 낮았다. 이어 20대(49.2%) 50대(42.9%)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서 75.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42.5%였다. 대구·경북은 30.8%로 가장 낮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30대와 수도권에서 상승세가 크다는 것은 그동안 '집 나갔던' 핵심지지층이 회귀한 결과"라며 "이번주 한미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추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번 고성·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문재인 대통령.     © KTV

이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급등 현상은 최근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에서 벌어진 산불 재난에 대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적절하게 대응, 피해를 최소화한 점이 꼽힌다.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서, 또 소방공무원들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조기진화할 수 있었다. 아울러 11일 열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자유한국당이 산불 재난 관련해서도 황당한 색깔론을 퍼뜨리고, 국회에서 가짜뉴스까지 노골적으로 퍼뜨리는 한심한 행태를 보인 것도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04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5%,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했다. 다음날인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살리는 데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이튿날인 11일 오전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 뒤 정오부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 가량 만나며 비핵화 해법을 두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가 비핵화 진전을 위해서는 ‘연속적 조기 수확(early harvest’'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문 대통령이 회담에서 ‘단계적 대북 보상’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지 주목된다.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만날 예정이다.     © KTV

이와 관련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톱다운 방식을 지향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항구적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1일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일대일로 오찬한다. 김현종 2차장은 "한미정상 부인 간 단독 오찬은 흔치 않은 일로 두 영부인 간 각별한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밝혔다.

 

공교롭게도 정상회담이 열리는 11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기도 해, 그 의미도 깊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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