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미길 올라…트럼프ㆍ매파 동시 설득 나선다

北 '단계적 해결' vs 美 '일괄타결' 톱다운 논의, 펜스·폼페이오·볼턴 등 매파도 접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4/10 [23:28]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했다. 공식 실무회담 목적의 1박 3일 빡빡한 일정이다.

 

◆…출국하는 문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취임 후 다섯 번째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7번째로 지난 11월 G20 정상회의  만남 이후 5개월여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담판이 결렬된 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트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단계적 해결방식'을 주장하는 북한과 '일괄타결'을 고수하는 미국의 입장을 어떻게 조율할 지가 이번 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북미간 대화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간 합의가 중요하다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방미는 탑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 청와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미국측이 제공하는 영빈관에서 하루를 묵는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등 미 행정부의 매파들과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정오(한국시간 12일 0시)부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가량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 부부는 공식 일정을 마치면 같은 날 오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시각으로 12일 밤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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