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차 북미정상회담 할 용의가 있다“ 트럼프 “정상회담 여는 것 좋다는 데 동의한다“

트럼프 "머지 않아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길 고대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4/14 [11:5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용의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에 대해 “매우 좋다”면서 "3차 북·미 정상상회담을 여는 것도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 참석해서 한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13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과 관련 “우리가 전략적 결단과 대용단을 내려 내짚은 걸음들이 과연 옳았는가에 대한 강한 의문을 자아냈다”며 “미국이 진정으로 조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있는가 하는데 대한 경계심을 가지게 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도 물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중시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다”며 “우리는 하노이 조미수뇌회담과 같은 수뇌회담이 재현되는데 대해서는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다”고 거듭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관련해서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생각나면 아무 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3차 북·미 정상회담 여는 것 좋다는 데 동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나는 김정은과의 관계가 매우 좋고, 아마도 훌륭하다는 용어가 훨씬 더 정확할 것이며, 우리가 각자 어디에 서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김 위원장의 리더십 아래 대단한 성장, 경제적 성공, 부유함을 이룩할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나는 머지 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되고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는 것을 보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화답한 형식이 됐다. 김 위원장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한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다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각나면 아무 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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