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백선엽 예방 황교안, 국가정체성 부인하고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한 반역이다. 사과하라”백선엽은 윤봉길 의사가 처단한 일본군대장의 이름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한 철저한 토착왜구김원웅 광복회장은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한 데 대해 “국가정체성을 부인하고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황교안의 사과를 요구했다.
광복회는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백선엽이 과거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점 등을 거론하며 황교안을 향해 “항일 독립정신을 외면하는 것은 반역이다. 황교안은 이런 몰역사적인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은 일제강점기 때 항일인사 토벌에 나선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2년 반 동안 복무한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2009년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백선엽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했다
광복회는 간도특설대에 대해 “독립군 말살의 주력부대였다”며 “중국 정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일제 간도특설대의 활동무대였던 연변지역에서 목숨을 잃은 항일열사는 무려 3125명이나 되고 그중 85%가 조선인 독립군”이라고 평가했다.
광복회는“백선엽은 일제의 독립군 토벌에 가장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에서 헌신한 자”라며 “윤봉길 의사가 처단한 일본군대장의 이름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한 철저한 토착왜구로 한번도 일제 패망 전의 행위에 대해 참회한 바도 없다”고 했다.
광복회는 “가장 악질적이고, 가장 철저한 친일파인 간도특설대 출신이 영웅대접을 받는 나라에서, 그들의 총칼에 희생되신 독립투사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며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보훈의 달에 황 대표의 백선엽 예방은 국가정체성을 부인하는 행위”라고 했다.
황교안은 지난 10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을 찾아가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하는 반역짓을 저질러 광복회장에게 꾸짖음을 당한 것이다.
아래는 광복회 성명서 전문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하는 것은 반역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백선엽 예방(禮訪)을 꾸짖는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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