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스펙 없는데, 대기업 5곳 합격!” 대학생들 앞에서 거짓말로 ‘아들 자랑’

‘공감능력 없음’ 또다시 보여주다. 1학년 앞에서 “3~4학년인줄 알았다” 착각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6/21 [13:20]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숙명여대를 찾아 정치외교학 전공을 지망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실제로 큰 기업들에서는 스펙보다는 특성화된 역량을 본다고 한다.”며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한 청년의 일화를 소개했는데, 자신의 아들 얘기였다.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제가 예를 든 것이 그게 전부는 아닌데 방향이 무엇인지는 알겠지요? 이 글자적인 스펙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죠? 그런데 그건 결정력이 없어요. 내가 얘기한 몇 가지가 아주 결정력 있게, 결국은 사람을 면접해서 심층 심사해보니까 되더라는 거예요. 그 청년이 우리 아들입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숙명여대를 찾아 정치외교학 전공을 지망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실제로 큰 기업들에서는 스펙보다는 특성화된 역량을 본다고 한다. 리더십이 있다든지, 남과 다른 장기가 있다든지, 영어 아주 잘 한다든지, 아이디어가 반짝거린다든지. 이런 다른 평가를 중시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자신이 아는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학점이 3점도 안 되는 엉터리였고, 토익 점수도 800점이었다. 다른 스펙이 하나도 없었는데 졸업후 15개 회사에 서류를 내서 10개 회사 서류심사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서류심사를 통과한 다섯 군데의 회사는 최종 합격까지 했다. 아주 큰 대기업이었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해당 청년에게 어떻게 취업한 건지 물었다고 한다. 그는 “이 청년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외국도 안 갔다 왔는데 영자신문반 편집장을 했다. 또 인터넷으로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인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면서 좋은 평가도 받았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상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또 “축구를 좋아해서 조기축구회도 운영했다”며 “지금 예를 든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러한 경험들로)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글자적인 스펙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건 결정력이 없다. 내가 얘기한 몇 가지가 아주 결정력 있게, 결국은 사람을 면접해서 심층 심사해보니까 되더라는 것”이라며 “그 청년이 우리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웃었다.

 

황 대표는 처음엔 마치 졸업반 대상 강연인줄 착각한 듯, “(지원하려는) 기업에 가서 (신입사원)선발기준이 뭐냐. 이렇게 물어본 학생이 있는가”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누군가가 “(강연 듣는 학생들이)아직 1학년 학생들”이라고 지적하자, 황 대표는 “1학년입니까? 나는 3~4학년 인줄 알았다”며 멋쩍게 웃기도 했다.

 

한편, 황 대표의 아들은 앞서 KT 취업비리 의혹 대상자로 지목되기도 했었다. 이해관 KT새노조 대변인은 지난 3월 19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아들이 KT 법무실에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 KT CEO 수사를 검찰에서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아버지는 KT 수사를 하는 지휘 책임자, 최고 책임자고 아들은, 그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게 법무실인데 아들은 그 막는 역할하는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 이해상충이라고 할까”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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