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 간 원활히 대화 소통.. 비핵화 물밑에서 작업 지속"

"미·중과 활발하게 소통 서로 정보 주고받아.. 종전선언·안전보장 논의시 우리가 주도적 참여"

정현숙 | 입력 : 2019/06/25 [16:30]

"6월 초 정의용 안보실장 중국 방문해 시진핑 방북 이미 예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12일 오후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화를 전달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북미 비핵화 대화가 교착 상태를 보이며 최근 남북 간에도 대화가 소강 상태에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도 대북 채널이 있고, 소통은 계속 원활하게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기자들을 만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대북 채널을 통해서 북한과 소통을 계속 원활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장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북중·북미 정상회담으로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 정부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정보를 주고받는다"고 말해 그와 같은 해석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보실의 경우 공개하지 못할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고 물밑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이번주 G20 정상회의로 계기로 중국·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 한미 정상회담도 하는 등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상 문제는 어떻게 준비 중인가'라는 질문에 "한미 관계는 북핵 프리즘만으로 볼 일이 아닌 다양한 이슈가 있는데 어떤 이슈에 대해 양자 간 논의를 할 것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대답했다.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 들러 북미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자에 대한 스케줄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데, 오늘 CNN 뉴스를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지난 14개월간 5차례 만나고 51차례 통화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의 전임인 허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과는 11개월간 면담을 16번, 통화를 30번 했다고 밝히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사실도 정 실장이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는 결국 공간 확보인데 비핵화 상응 조치로 북한에 밝은 미래를 제공할 내용을 (주변국들과) 서로 협의해야 하고, 우리가 핵심 당사자로서 종전선언이나 안전 보장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가 소외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에게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지도자급으로 격상했다'고 보고한 데 대해서는 "매일 (북한 관련) 보고서를 팔로우업하지만 여기서는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정비 사업의 계약 수준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괄 발주에서 분할 발주 식으로 바뀐 것은 UAE 측 국내 사정에 의한 것이고, 책임을 UAE가 직접 지면서 해당된 업체하고 직접 계약하고 싶다는 데 따른 것"이라며 "한국 측 정책(탈원전)과는 상관 없다는 것을 공식으로 확인해줬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남북 원활한 소통 이루어져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