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중에도 계속 열리던 국회! 그런데 ‘18번째 보이콧’ 자한당!

‘신익희’ 언급한 표창원 “우리 청년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6/25 [18:50]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25 전쟁 중에도 계속 국회가 열렸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전쟁 중에도 열려야 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출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팩트TV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국회는 그 전쟁(6.25 전쟁) 중에도 열렸다. 1950년 6월 19일 첫 개원을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한 제2대 국회는 전쟁 중에도 대구문화극장, 부산문화극장, 그리고 경남도청 등 임시 의사당을 마련해가면서까지 계속 국회를 열었다. 당시 신익희 국회의장께서는 ‘전쟁 비상상황이니 만큼 국회는 말은 되도록 적게 하고, 일은 되도록 많이 하자’라고 호소하셨다. 그것이 국회다. 전쟁 중에도 열려야 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출석을 해야 한다. 당시 국회의원 중에는 목숨을 잃거나, 납치되거나, 실종되거나,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계셨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가 무려 80일만에 열렸으나, 자유한국당이 일방적으로 국회정상화 합의안을 파기했다. 그것도 고작 2시간만에. 이렇게 ‘일하는 국회’를 또 자한당이 가로막았다.

 

이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6.25 전쟁 중에도 국회는 계속 열렸음을 강조하며, 자한당에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의 제20대 국회는 자유한국당의 일방적인 보이콧으로 어제까지 포함하면 18번이나 파행과 보이콧을 겪어야 했다. 현재 제출되어 있지만 심의되지 않은 법안만 해도 2만 건에 다다른다. 법안 심의율이 30%를 밑돈다. 추경예산안은 제출된 지 60일에 다다르고, 연이어 80일 넘는 국회 파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면서 “어제는 더더욱이나 국회의장 앞에서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이 모두 기명, 서명, 날인한 합의문을 언론 앞에서, 국민 앞에서 발표했다가 채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번복되는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자한당의 일방적인 합의파기를 언급했다.

 

그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비화된 현 상황을 '경제 냉전'에 비유하면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통해서 발발된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대한민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6.25한국전쟁처럼 피가 흐르고 생명이 손상당하는 처참한 전쟁은 아니지만 소리 없고 차가운 냉전 상태가 대한민국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한당이 현재 하고 있는 행동들을 ‘침대정치’ ‘인질정치’ ‘편식정치’ 라고 꾸짖으며 “이래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가 무려 80일만에 열렸으나, 자유한국당이 일방적으로 국회정상화 합의안을 파기했다. 그것도 고작 2시간만에. 이렇게 ‘일하는 국회’를 또 자한당이 가로막았다. 이번 일방적인 합의 파기로, 자한당은 20대 국회 들어서만 국회를 18번이나 보이콧하는 중이다.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표 의원은 “6.25전쟁 당시 신익희 국회의장과 제2대 국회가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임시 의사당을 돌아다니면서 국회를 열고 일을 했던 이유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던지고 피를 흘리는 청년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언급한 뒤, “우리 청년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쟁이나 어떤 논리에 기대지 말고 바로 복귀해 국회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 국회는 다시 열려야 한다”며 자한당에 조속한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자한당이 전날 일방적으로 국회정상화 합의안을 파기한 데 대해 “중차대한 여야 간의 합의를 어린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어떻게 손바닥 뒤집듯 한다는 말인가?”라고 꾸짖었다.

 

그는 “지난 패스트트랙 당시, 사상 초유의 국회 의안과 폭력 점거 사태에 이어, 최장기간 추경 처리 발목잡기도 모자라 이제는 최단기간 여야 합의 파기까지, 자유한국당은 의회민주주의 파괴 신기록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다.”고 거듭 꾸짖으며 “공당으로서의 최소한 책임과 양심, 도리까지 내팽개친 무책임한 작태이다.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의 합의 정신과 내용은 지켜져야 한다.”며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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