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민급증' 가짜뉴스에, 민주당 ”내용 확인않고 헛발질만”

착시적 통계수치를 악용해 국민 불안을 선동하는 ‘가짜뉴스’를 또 한번 생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7/07 [19:14]
더불어민주당이 ‘이민 급증’을 얘기한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에 대해 “문재인 정부 깍아내리기에만 눈이 멀어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헛발질을 한 꼴”이라고 비꼬았다. 이해식 대변인은 7일 오후 논평을 통해 황교안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을 비판했다.
 

황교안이 페이스북에 올린 가짜뉴스 내용

 

황교안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해외 이주자 수가 문재인 정권 2년 만에 약 5배나 늘어나 금융위기 후 최대인데, 거리에서, 일터에서, 시장에서 만난 분들께서 저를 보며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 말씀하셨다”고 글을 올렸다. 이 대변인은 “마치 문재인 정부가 이 나라를 ‘살기 싫어 떠나고 싶은 나라’로 만든 것처럼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교안이 한 때는 우리 국민 모두를 ‘지옥’으로 몰아넣더니, 이제는 ‘한국 엑소더스’를 설파하며 ‘출한국기’를 쓸 태세”라며 “그러나 황 대표는 해외이주 증가 내용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착시적 통계수치를 악용해 국민 불안을 선동하는 ‘가짜뉴스’를 또 한번 생산하고 말았다”고 힐난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2018년 국적포기자는 3만3000여명으로 예년에 비해 1만2000명이 늘어났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를 정리하며 기존 국적상실 신청자들에 대한 행정처리가 이뤄졌고 ‘재외동포법’ 개정으로 재외동포 2세의 국적이탈 신청을 집중 처리했기 때문이다.

 

이 대변인은 “국적포기자 증가는 행정상 절차가 선거나 법 개정을 통해 한 번에 이뤄진 것으로, 정부 정책 실패 때문에 늘어난 것이 아니다”라며 “박근혜 정부인 2016년에도 20대 총선 당시 국적상실 신청 행정 처리가 늘었고, 총 국적포기자수가 2018년보다 많은 3만6000명 여명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의 시작으로 앞으로 점점 더 큰 어려움을 치를 것 같다’고 했지만 황 대표가 이끄는 허위조작정보에 기반한 자유한국당의 ‘가짜뉴스 포퓰리즘’이야말로 우려스럽다”며 “국민들은 ‘지옥’에 있지 않다. ‘탈한국’을 원하지도 않는다. 다만, 거짓 선전 일삼는 ‘한국당으로부터의 자유’, 즉 ‘탈한국당’을 원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최소한의 검증도 안한 어설픈 정치공세는 그만두고, 마침 국회도 열려 있으니 진심으로 민생을 챙기는 국정의 동반자다운 모습을 갖춰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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