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에 이어 나경원 "우리 일본" 발언 논란.. 자한당 본색?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하며 "우리 일본이".. 네티즌들 “내 귀를 의심했다”

정현숙 | 입력 : 2019/08/07 [15:4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유튜브 영상 캡처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우리일본"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비판을 하면서 우리일본이라고 발언을 해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향으로 현재 대형포털 서치리스트 상단에 나경원 우리일본 발언이 탑에 올라와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를 따지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련 부처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말한 부분이 동영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일본이 7월에 (수출 규제를) 이야기 한 다음 한 달 동안 청와대나 정부에서 나온 것은 죽창과 추경 탓, 지소미아 파기 이런 이야기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표의 우리일본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나 원내대표의 '우리 일본' 발언을 두고 비판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라는 부적절한 지칭을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나경원 원내대표가 과거 유니클로 옷을 입은 사진과 해당 발언을 함께 퍼나르면서 "국적이 의심된다"고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표적이된 대표적인 일본 의류 브랜드다.

 

나 원내대표의 우리일본을 두고 "말버릇처럼 '우리'라고 쓰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과거 자위대 기념식 참석 등 여러 친일적 행태로 대체로 비판 일색이다.

 

이웃집 남편을 우리남편이라고도 안하잖아우리나라는 들어봤어도 우리일본이라니... 내 귀를 의심했다” 

 

"이번에는 주어를 잘 넣었네요. 우리(명사) 일본이(명사) ... 우리랑 일본의 관계가 수식 아니면 동격일 수 밖에 없네요. 우리=일본 이거나 우리의 일본 ... 으로밖에 해석이 안 되는 발언입니다"

 

"남의 아빠한테 우리 아빠, 남의 아들한테 우리 아들 하나? 습관적으로 우리라는 말을 한다해도 내것이 전혀 아닌것에는 무의식적으로도 전혀 나올 수 없는 말"

 

"속마음 없는 말실수도 있나?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니 그런 말실수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니냐? 내 주장 아님. 심리학에서 그럴 확률이 높다고 했음."

 

"프로이트가 말하셨지 사람은 의식이 아닌 깊은 심연인 무의식에 의해 지배되어 행동하고 말한다고... 은연 중에 나온 말은 그사람의 무의식이자 본질이지요. ㅎㅎㅎ"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원내대표의 친일파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일본 자위대 행사에 참석한 것이 꾸준히 회자 되면서 지난달에도 "초선 의원이 된 지 얼마 안 돼 실수로 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당시 어디 가냐고 묻는 기자에게 "자위대 행사"라고 얼버무린 영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신뢰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 일본'이라는 발언은 나경원 원내대표 이전에 자한당 윤영석 의원이 지난 7월 18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했을 때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팩트 TV

 

윤 의원은 “작년 10월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충분히 이런 상황이 예견됐는데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 했다”며 “일본의 자유무역을 역행하는 퇴행적 태도에도 문제가 있지만, 정부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면서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죽창가 의병 배 열두 척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일본 정부는 좀 퇴행적으로 하더라도, 우리 정부는 좀 어른스럽게 나가야 한다”라며 문제의 ‘우리 일본 정부’ 발언이 나왔다.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반일감정을 자꾸 부추기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며 정부를 질책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어른스럽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려다 일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싶어서 우리라고 말한 뒤 일본 정부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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