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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반대는 김학의 재점화로 ‘황교안 청문회' 방어하기 위한 선공

“조국 후보자에게 황교안 연루 김학의 사건과 국정원 외압, LCT 사건 세가지 사건 재수사 여부 물을 것”

정현숙 | 기사입력 2019/08/14 [10:11]

박지원 "조국 반대는 김학의 재점화로 ‘황교안 청문회' 방어하기 위한 선공

“조국 후보자에게 황교안 연루 김학의 사건과 국정원 외압, LCT 사건 세가지 사건 재수사 여부 물을 것”

정현숙 | 입력 : 2019/08/14 [10:11]

황교안, 박영선·윤석열 청문회 트라우마.. 조국 청문회 앞서 방어 

 

JTBC


박지원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조국 공격은 김학의 사건 연루 방어와 부산LCT 입막음이라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황 대표가 "국가 전복을 꿈꿨던 사람이 어떻게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나"라고 한 것과 관련해 "아마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이 되면 김학의 사건 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에 방어하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이 된 박지원 의원이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대표 관련 의혹들이 다시 재점화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2013년 3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에게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영상에 대해 얘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황 대표가 김학의 성범죄 영상 CD에 관해 전해 들었으면서도 그를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했다는 취지의 발언이어서 논란이 됐다. 

 

국회 법사위원 소속인 박지원 의원은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서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외압 의혹, 김학의 사건 은폐 의혹, 해운대 LCT 특혜 등 세가지 의혹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이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30년전 해묵은 국가보안법(사노맹 사건) 위반 전력이 있다며 끄집어내 조국 후보자를 미리 때리는 것이라고 봤다. 

 

박 의원은 전날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서도 “황 대표가 (발언을 앞두고) 상당한 계산을 한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 대표가 특정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포화를 하는 건 ‘정치 초짜’들이 하는 행동으로, 황 대표의 발언 배경에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배경에 성 접대 및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 방어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김 전 차관 재판이 진행 중인데 제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박영선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2013년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를 향해 김 전 차관 문제를 질문했고, 사실상 개입이 있었다는 게 제 판단”이라면서 “(황 대표) 본인으로서는 (조 후보자 법무부장관이 됐을 때 이 부분이 재점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고 조 후보자를 먼저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사노맹)으로 공격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JTBC화면

 

황 대표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물려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방어용이라고 단정한 박 의원은 역으로 이번 조국 인사청문회 때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황 대표를 수사할 의향이 있는지 조 후보자에게 묻겠다고 나섰다.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 때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수사할 것이냐'고 질문했고 굉장히 곤란한 답변을 했기에 (황 대표가) 그렇게 편치 않을 것이다"며 "민주당에서도 저도 추궁할 것"이라는 말로 박영선 인사청문회에 이어 조국 인사청문회에서도 황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알고 덮었는지 여부를 계속 물고 늘어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사건’ 의혹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는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외압’ 의혹으로 ‘황교안 청문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와 낭패를 봤다는 트라우마가 있어 박 의원은 그에 대한 방어로 보는 시각이다.

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 윤석열 청문회에서 ‘삼성떡값 수수’ 의혹까지 제기해 이리저리 궁지에 몰린 입장이었다. 

 

박지원 의원은 "국정원 사건 수사 외압 흔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에서도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했다, 또 맨 처음 윤석열 여주지청장으로서의 국정감사 질문에서 제가 질문했을 때도 그걸 인정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외압 여부는 수사를 해야 된다하는 것에 윤석열 총장 후보자도 수사를 하겠다 라고 제 질문에 답변했단 말이에요." 

이어 “부산 LCT 문제도 법무부 장관 때 이상한 허가가 있어요.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때 부산 LCT에 이상한 허가를 해줬다”며 “LCT 문제는 부산 국정감사에서 다시 문제제기를 해서 수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때 법무부 장관 때 이상한 허가와 인정을 해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 저도 묻겠지만 민주당에게도 이러한 세 가지 문제에 대해서 견해를 물었을 때 윤석열 검찰총장처럼 수사하겠다 라고 답변하면 큰 일 나잖아요. 그래서 저는 황교안 대표가 방어적으로 입을 막기 위해서 저렇게 한다" 즉 선공에 나선 거로 보고 있다는 견해다.

 

박 의원은 “세 가지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에게 집중적으로 물을 것이다. 자료도 있다”고 예고했다. 박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조국 장관이 만약 임명되면) 황교안 대표가 좀 걱정할 만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 왜냐면 민주당에서도 저도 (김학의 수사 무마 의혹을) 추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말했다. 

 

박 의원은 법사위 청문위원으로서 조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사위원 12년 동안 법조인 출신 장관들은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개혁에 실패했다. 그래서 전임인 박상기 장관이나 조 후보자처럼 교수 출신들이 장관을 해야 앞서 말한 개혁을 완수할 수 있기 때문에 조 후보자를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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