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넘은 사생활 침해.. 조국 선친 묘소 사진 찍어 손주 이름까지 공개

아버지 묘소 비문까지 SNS에 적나라하게 노출.. 조국 측 "사생활 보호 간곡히 요청"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8/20 [15:57]
조국 후보자 선친의 아들, 며느리, 손주의 이름이 그대로 노출돼있다. 김진태 페이스북 캡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선친의 묘소에 찾아가 아들과 며느리, 손주의 이름이 적힌 비석을 SNS에 공개해 후보자 가족의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 후보 아버지의 묘소에 가봤다. 비석에 둘째 며느리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조국 후보의 아버지는 6년 전에 돌아가셨고 며느리는 10년 전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이혼했다는 며느리를 비석에까지 새겨 넣은 것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부모가 사망하고 나서 나중에 이혼했을 경우에도 비석에서 이름 파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면서 “아예 시아버지 사망할 때 이미 이혼한 상태에서 넣는 사례는 없다”며 조 후보자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개한 사진에 조 후보자 가족 이름이 그대로 노출돼 사생활 침해 논란 일었고, 김 의원은 이후 사진의 이름이 드러난 부분을 가린 뒤 다시 등록했다.

 

가족을 공격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 의원은 “우리가 조국 후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이야기를 하냐”면서 “우리 당 김성태 의원의 딸은 왜 신상털기 했나. 황교안 당 대표도 아들 부정입학 시켰다고 고발돼있다.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주기 바란다”고 응수했다.

 

조 후보자 동생은 전처 조 씨와 2009년 4월 합의 이혼했다. 앞서 조 씨는 호소문을 통해 “아이 아빠(조 후보자 동생)가 아이를 보러 주말에 오는 경우가 잦았지만, 아이 아빠와 이혼 이후 함께 산 적은 없다”며 위장이혼 의혹을 반박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은 이날 자한당 김진태 의원이 조 후보자 선친의 묘소 사진을 올린 데 대해 “자녀,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특히 사생활 보호를 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늘 모 국회의원님이 후보자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 비석에 새겨진 손자, 손녀 등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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