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임명 반드시 해달라".. 靑 국민청원 최단시간 20만 돌파

자한당 해산 청원 180만명 돌파보다 이틀이 빠른 역대 신기록

정현숙 | 입력 : 2019/08/24 [00:40]

9일 앞서 시작한 반대 청원 보다 8만 명 가까이 동의자가 더 많아

 

▲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 서울의소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단기간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게시된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틀만인 24일 오전 0시40분 기준 22만293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기록은 이전의 역대 신기록인 자유한국당 해산청원 180만명 청원보다 이틀이 빠른 날짜로 최단시일에 20만명을 돌파했다. 만 하루만에 조국 후보자 임명 찬성 청원 기록이 15만명을 돌파해 가히 역대급 신기록이다. 

 

그동안 언론은 조국 후보 반대 청원은 보도를 하면서 이 찬성 청원은 보도하지 않았다. 보수진보 매체 할 거 없이 너도나도 지난 열흘에 걸쳐 조국 후보자 루머 확산만 경쟁적으로 보도하기 바빴다. 내심 만 하루만에 15만을 넘는 역대 청원 기록에 언론 스스로 놀랐을 수도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시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청원종료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청원인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속한 청문회와 장관임명을 청원한다"라며 "무엇보다도 권력기관 구조 개혁, 검찰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국민들이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지난 6월15일 국정원, 검찰, 경찰 개혁 전략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행정부 스스로 실현할 수 있는 과제를 앞으로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씀하셨다"라며 "국민들은 대통령님의 의지와 더불어,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그동안 사법부의 쌓이고 쌓인 적폐가 청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박근혜 (최순실) 정권이 촛불로 활활 타버리게 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우병우, 양승태, 김기춘 등으로 연결된 사법 적폐에 있음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라며 "사법 적폐를 청산하도록 대통령께서 명령하셔도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 오랜 집단 이기주의, 제 식구 감싸기, 기수문화 등 썩을 대로 썩어버린 사법 적폐는 이미 제 머리를 깎을 수 없는 상태에 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사시를 보지 않은 검찰, 법원 등을 거치지 않은 법률 전문가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라며 "다시 한번 간청드린다. 국민을 믿고, 그에게 재조산하의 초석을 놓을수 있는, 사법적폐 청산의 대업을 이룰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올라온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임용을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1일만인 24일 오전 0시40분 현재 14만132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국 전 수석이 공직을 맡고 있던 기간 동안 일으킨 여러 논란이 공직자, 교육자로서 여러 측면에서 부적절하며 이같은 인물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용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에게는 중립성과 신중함이 중요한 덕목"이라며 "특히 법무부 장관은 특히 중립성과 신중함이 많이 요구되는 지위"라며 임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난립하는 제목장사 조국 도배 기사.. 참여정부 데자뷰

 

그야말로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노무현 참여정부가 지표상으로 따져보면 역대급으로 성공한 정권이었다, 그런데 '무능한 정권, 실패한 정권'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게 했다. 모든 게 당시 언론 프레임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언론들의 엘리트 의식과 SKY 출신들이 장악한 상위 계층들이 상고 출신인 대통령을 대놓고 무시했다.

 

자기들과 같은 주류가 아니라서 그리고 공격해도 보복 안 해서다. 그래서 조중동 보수언론은 물론 진보 매체라는 한경오, 방송 매체 할 거 없이 아주 개떼처럼 물어뜯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 상황도 비슷하다. 어느 순간 언론들은 중립은커녕 눈에 불을 켜고 어떻게든 흠집을 내고자 한다. 그러면서도 정부 홍보 광고나 보조금 등 콩고물은 다 챙겨 받는다.

 

예전의 '십알단'처럼 댓글부대가 다시 출몰해 건당 660원에서 요즘은 800원까지 올랐다는 옵션열기 문재인 정부 비난 댓글 알바가 다시 등장해 이런 언론들과 합을 맞추는 듯한 분위기에 심히 우려 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나는 문재인 지지자인데 나는 민주당 지지자인데' 하면서 기사에 비난 글로 도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짜 지지자면 결코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정황적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댓글 알바 혹은 어떤 세력의 보이지 않는 손일 수 있다. 청와대가 모든 부분에서 전부 다 완벽하게 일할 수는 없다. 사람이 하는 일로 다만 실수가 있을 수 있고 때로는 특정 분야에 있어 실패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가 있어야 성공도 하고 잘못하는 부분은 보완해서 고치고 개선해서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더 살기 좋은 나라로 간다.

 

그런데 지금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 시작 전에 제목 장사하는 언론들과 이런 보이지 않는 세력들이 국민의 눈을 어지럽히고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언론들은 조국 후보자의 가짜 의혹 확산을 당장 멈춰야 한다. 지금 국민청문회까지 준비한다고 하니 주권자인 국민과 민심의 심판을 기다리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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