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인파 주장 자한당 장외집회.. 태극기 모독단 '셈법'으로 일당 백?

자한당 광화문 장외집회 부화뇌동 언론들.. 황교안-나경원의 국민기만 '10만 과장 숫자질'에 동조

정현숙 | 입력 : 2019/08/27 [19:28]

서울대 총학생 회장의 '정치색' 논란과 논문 제1저자 부정 등재 의혹..본인 논란에는 '억울해!'

 

자한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지난 24일 광화문 장외집회에 10만 명이 나왔다고 대대적으로 떠들어대자 언론들이 앞다투어 대서특필했다. 과연 그 정도 인파가 10만이 맞을까? 정확한 안목을 자랑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무리 어림잡아도 3분의 1도 과분하다고 한다.

 

그들은 다른 촛불 집회나 태극기 집회와 사진상으로도 비교하면서 예리하게 분석한다. 이들의 높은 정확도는 무시할 수 없다.

 

요즘 언론들의 행태가 가관이다. 나라를 위한 다채로운 정권 비판은 어쩌면 언론의 기본적 사명이다. 그런데 지금의 언론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편승해 온갖 루머를 퍼다 나르는 황색 보도질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의 기본 사명은 일찌감치 내팽개치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장외 집회를 엄청난 쾌거인 양 기사화하면서 집회에 나온 참가자들 숫자마저 자한당에서 주장하는 10만 명 참가설을 그대로 받아쓰기하는 자한당의 '국민기만 숫자질'에 열심히 일조하고 있다.

 

사진상으로만 봐도 노인과 장년층이 대부분인 집회 참가자들의 연령대도 아랑곳없이 이날 중앙일보는 자한당 장외 집회를 [한국당도 놀랐다..10만 집회 2030 몰리자 "우리도 어리둥절"]이라고 보도하면서 마치 젊은 층들이 자한당에 호응해 엄청나게 몰린 것처럼 허위 보도를 예사로 한다.

 

이게 10만 ?.. 24일 인파가 듬성듬성한 광화문 광장의 모습.  뉴시스

 

["조국 사퇴하라" "위선자 정권"..한국당, 91일 만에 광화문 장외집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일보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당원 및 지지자 등 약 10만 명이 운집했다는 내용을 강조하면서 참석자들은 "아무나 흔들어 대는 나라! 이게 나라냐?" "평등? 공정? 정의? 못 찾겠다 文정권!" "조로남불 위선정권!" "조국은 사퇴하고 문재인은 사죄하라" 등의 피켓을 들었으며 집회 사전행사 사회를 맡은 배현진 전 자한당 대변인은 "오늘은 청와대까지 행진하겠다"고 보도했다.

 

이외 대부분 언론들이 [한국당, 서울 광화문서 文정권 규탄집회..10만 인파 집결], ['조국 효과' 톡톡히 본 한국당..장외투쟁 10만명 운집]이라며 마치 복사기에 서 찍어 대듯 10만을 강조하기 바빴다.

 

이날 단상에 오른 김진태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청문회는 청문회고 특검 가야 하지 않겠나 특검 가자”며 “조국은 이미 사노맹에 끝난 상황이다.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라면 그런 국가 전복을 꿈꾸던 사람을 다른 것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 앉힌다고 하면 이걸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본주의 때려 없자는 사람이 100억 원 가족펀드 운영하고 있다”며 “이제 학생 들고 일어났다.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까지 촛불집회 하려고 한다. 이번 일은 우리도 태극기 말고 촛불을 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고려대에서 부산대까지 조국 후보자 딸의 논란에 후보자 사퇴를 내세우며 시위를 주도한 인물들이 모두 자한당이 심어놓은 학생들로 밝혀졌다. 이렇게 대학가에서 마저 '정치색'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들의 시위에 대해 순수성은 이미 빛을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24일 자한당 장외 집회에 참가한 극우 성향 유튜브  '신의 한수' 운영자 신해식 씨가  노인들에 둘러 싸여 인사를 하고 있다.

 

물론 모임을 주선하고 시위에 앞장서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특정 정치 세력과의 연계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집회를 주도한 일부 학생들의 과거 정당 활동 이력이 불거지며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27일 대학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조 후보자 사퇴 요구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바른미래당 소속 당원이며, 정당 사주로 조 후보자 사퇴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도 회장은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17년 바른미래당(당시 바른정당)이 주최한 '바른토론배틀 대학생편'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당 활동을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총학생회장이 고교 시절 학회지에 투고한 논문에서도, 그가 논문 제1저자로 부정하게 등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 회장은 "해당 학회지는 명시적으로 중·고등학생들의 논문 투고를 받는 학회지"라며 해명했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다. 자신에게 따라붙는 의혹은 불편해하면서 아직 아무 실체가 나타난 게 없는 조 후보자의 딸에 대해서는 총학생 회장으로서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서울대 총학생회 입장문을 언급하며 "이 입장문은 C+(학점)"라며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 핵심 주장이지만, 사퇴해야 하는 근거는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우 교수는 "가장 큰 논리적 약점은 (조 후보자의) 의혹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퇴를 요구했다는 점"이라며 "의혹이 많으면 진상을 밝히라고 주장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가 인맥과 정보력, 재력을 총동원해 수년간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하나하나 파헤쳐진다면, 각종 의혹에서 벗어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서울대 학생들이라면 자기 실력으로 서울대에 왔다는 떳떳함보다는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기회를 내가 대신 받았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정우 서울대 총학생 회장.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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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응징 19/09/02 [13:11]
나베는 사이비 목사가 신도들에게 하는 방식 그대로 검증은 없고 메시지만 있는 연설법! 남을 거짓말로 현혹하고 사기 칠때 쓰는 전형적인 수법! 사기나베! 응징한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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