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서 쫓겨난 '신의한수' 왜?

쫓겨 나가면서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없느냐".."짜고 치는 간담회 잘해라" 억지부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9/03 [17:17]
지난 4월29일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 씨가 국회 본청에서 '서울의소리'에 일방적 시비를 걸다가 갑자기 바닥에  드러누워 폭행을 당한 시늉을 하고 있다. '신의한수’  화면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관계자들이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장인 국회 본청에서 쫓겨났다.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장에는 보수 유튜버와 이를 끌어내려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기자간담회 시각이 다가오자 민주당은 언론사 비표 확인에 나섰고,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당은 보수 유튜브 매체인 ‘신의한수’ 기자가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걸 발견하고 나가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30분으로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공지한 뒤 현장에서 민주당 등록 언론사를 대상으로 비표를 배포했다. 현장에는 국내 최대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 관계자들이 입장해 있었다. 이들 중 한명에게도 비표가 배부돼 있었지만 민주당은 신의한수 관계자들에게 퇴장을 요청했다.

 

이에 신의한수 측은 “주최 측에서 취재 거부를 하시는 거냐”며 퇴장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이들을 내보내기 위해 방호과 관계자들을 불렀다. 이들은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야 나가지 않냐. 유선 상으로 확인하고 왔다. 어느 언론이든 어느 매체든 와서 촬영 가능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이를 두고 정춘생 민주당 원내행정실장은 “신의 한수가 (민주당과) 생각이 다르다고 (내보내는 건) 아니다. 지난 4월30일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켜 국회 차원에서 6개월 출입정지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의한수 측은 퇴거조치 이후 자신들의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신의한수는 한 번도 출입정지를 당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당초 등록한 매체에 한해서 이 자리에 함께 하기로 했다"며 "원칙적 부분에 있어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의한수 측은 방호처 관계자들에게 끌려가면서도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없느냐"며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냐.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이에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들은 문밖으로 끌려간 뒤에는 "짜고 치는 간담회 잘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민주당 당직자는 신의한수 측을 끌어낸 데 대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신의한수는 국회 차원에서 6개월의 출입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회로부터 출입정지를 당한 <신의한수>가 국회 본청 기자회견장에서 쫓겨나고 있다. 유튜브 '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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