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추석 앞두고 태풍 호우처럼 쏟아지는 조국 外 [단독] 기사들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조국인데, 실제로는 조국 딸과 부인, 조카가 후보인 것처럼...

임새벽 기자 | 입력 : 2019/09/06 [02:14]

[임새벽 기자]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019년 9월 5일 목요일 오후 4시 15분, 네이버 포털 뉴스토픽 1위부터 10위로 엮어본 기사 제목이다. 4위 추석 연휴기간과 7위 진상조사 착수를 제외하고 1위부터 10위까지 조국 후보자 관련 키워드가 차지 하고 있다.

 

물론,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대로 6일 10시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다. '합의 됐다', '무산 됐다'는 기사가 수시로 올라온다. 과연, 조국 광풍이라고 할 만하다. 지금은 어떤 이슈도 조국 관련 키워드와는 대결이 안되고 있다. 

 

조국 지지자들은 '조국 힘내세요'를 시작으로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법대로 임명', '보고있다정치검찰', '나경원사학비리의혹, '나경원소환조사' 등 실검 지지 응원을 하고 있다. 5일부터 '언론검찰광기', '생기부불법유출', '황교안자녀장관상'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는 5일 '실검 조작은 제2의 드루킹 사건'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같은날 오후 3시 30분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만나 진상 확인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5월 오후 4시 15분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단독] 조국이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첫번째 페이지 화면이다.

 

정작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단독] 조국이라고 검색하면 조국 후보자를 비판하는 수많은 단독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연관검색어로 '조국 딸'이 등장한다. 

 

단독기사는 조국 딸, 부인, 조카를 가리지 않는다.  정작 조국 관련 기사는 1페이지부터 10페이지까지 수백건 기사 중에 '[단독]조국, 사노맹 산하 기관지에 사회주의혁명 선동 논문2편 기고 첫 확인'이 유일하다.

 

언뜻 보면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조국인데, 실제로는 조국 딸과 부인, 조카가 후보인 것처럼 보인다. 

 

딴지일보 총수이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는 오프닝 '김어준 생각'에서 조국 관련 언론보도와 검찰 수사서에 대해 "후보자의 딸 자소서에 등장하는 걸 하나하나 따진 거다. 미친 거다. 자기들이 미친 거라 생각 안한다. 사모펀드 압수수색 이해된다. 압수수색 아니면 밝힐 수 없는 게 있다. 그런데 딸의 고등학교, 대학교, 인턴 시절을 뒤지기 위해 압수수색하는 거? 미쳐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답변 대기 중인 청원들이다.

 

조국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청원 만료일을 6일 앞둔 국민청원에 28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했다. 물론 조국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임명 찬성 운동을 하는 중으로  늦게 시작했지만 청원 만료일이 15일 남은 5일 현재 56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해 반대보다 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무위원후보자(법무부장관 조국)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분명 조국이다.

 

내일이면 문재인의 조국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마감일이다. 그리고 조국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것이다. 조국 인사청문회가 될지, 조국 딸·부인·조카 인사청문회가 될지는 청문회를 담당할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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