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논란'에도 불구..자한당 지지율 20%로 '뚝' 떨어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9/09 [00:42]

자유한국당(자한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흠집내기에 온 힘을 기울였지만 오히려 지지율이 20%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6일)마저 맹탕으로 끝내면서 '조국 논란'에 불만을 품은 층도 자한당을 지지로 돌아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결과, 자한당 지지도는 20.5%로 1위인 더불어민주당(38.7%)에 18.2%포인트 뒤졌다.

 

3위는 8.3%를 차지한 정의당이었고 바른미래당(6.5%), 민주평화당(1.2%)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1%나 됐다.

 

▲     © 한국일보

 

자한당 지지율은 한국일보가 지난 6월 6, 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당시(25.9%)보다도 5.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반면 ‘조국 악재’에 민심 이반을 두려워해야 할 민주당 지지율은 석 달 전(38.7%)과 동일했다.

 

대통령의 인사가 논란에 휩싸이면 그 여파로 여당의 지지율도 떨어지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에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인사파동이 나면 야당은 보통 반사이익을 얻는데 자한당은 이 국면에서 전혀 이득을 못 보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청문회에서 자한당 의원들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견제력이 전혀 작동하지 않으니 청문회가 오히려 여당 지지자를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조국 논란’에도 정당 지지율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이번 논란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기댈 정당이나 정치세력이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정 전문위원은 “정의당마저 데스노트를 철회하면서 조 후보자 인선에 반대한 이들이 정치적으로 자신들을 대변할 정당이 없다고 느낀 것이 정당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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