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매춘 '망언' 류석춘.. '서울의소리' 국정원 간첩신고 '응징' 전말

경호원까지 등장해 뻔뻔 강의.. "잘못한 게 있어야지, 사과할 일 없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9/26 [08:58]

시민단체 "타율성론. 정체성론당파성론일선동조론내선일체 등 친일식민사관과 재팬머니에 매수된 극악무도한 일본간첩”에 다름없다 규탄

 

지난 24일  위안부 망언 류석춘 교수가 근무하는 연세대 정문 앞에서  여러 시민단체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가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출신인 류석춘 연세대 교수는 지난 21일 수업 중 위안부를 매춘이라 비하하고 '반일 종족주의'를 교재로 삼아 학생들을 상대로 정치색이 강한 강의를 공공연히 일삼아 일파만파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는 강의 중에 “위안부는 매춘부”라 하고 이에 항의하는 여학생에게 “한번 해 보라”는 막말까지 일삼았다. 
 
급기야는 교수로서 학자로서 도를 넘는, 성적 조롱은 물론 친일 망언 행위에 지난 24일 '서울의 소리'에 국정원 간첩신고를 받는 응징 취재에 이르렀다.
 
시민단체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망언 파문'을 불러온 류석춘 교수의 파면을 요청하고 규탄 시위를 했지만 류 교수는 "난 교양 강의 계속할 것이고 너희들 언론이 사회의 암이다. 연세대에도 실망했다"고 되려 사회와 언론 탓으로 돌렸다.
 
류 교수는 연세대 학보사와의 인터뷰에서 "잘못한 게 있어야 사과하는데, 사과할 일이 없다"며 "학문의 자유를 보장해달라"며 반성은 전혀 없이 뻔뻔한 태도를 고수했다. 25일 연세대 학보사 '연세춘추'에 따르면 류 교수는 "'궁금하면 (학생이) 한번 해볼래요?'라는 말에서 '조사를'이라는 목적어를 쓰지 않았을 뿐인데, 매춘을 권유했다고 해석하고 나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말을 교묘히 돌려 회피하고자 하는 황당한 궤변"이라면서 "학문의 자유로 포장해 '친일 망언', '성적조롱' 모두 상관없다는 말인가"라면서 강하게 성토하며 류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파면을 요구하는 학내외 반발에도 불구하고 류석춘 교수의 교양 수업은 계속됐다.

 

류 교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개발사회학’ 수업은 류 교수 개인의 정치적 이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그간 학생들 사이에서 계속 논란이 됐던 강의”라고 전했다. 박정희 생가 방문, 보수정당 관계자 특강 등이 뜬금없는 내용이 들어가기도 했다는 얘기다.

 

“교수 개인의 정치적 주장이 대부분이 수업으로 전태일 등 노동계에 대한 폄하 등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 끊이지 않았다”며 “전공 수업이라 학점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듣는 수업일 뿐”이라 말했다.

 

연세대는 문제가 됐던 '발전사회학'과 수업은 중단시켰지만 24일 오후에  예정 돼 있던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교양수업은 류 교수가 그대로 강행했다. 류 교수의 사무실 출입문에는 '왜곡된 역사의식 조장하는 수업 거부한다', '방 빼'등 류 교수 사퇴를 촉구하는 학생들의 메모지가 가득 붙어있었다. 

 
류 교수는 4시 15분쯤 강의실에 나타나 6시까지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진행은 철저하게 류 교수 본인의 의지였다. 대학 측은 “총학생회 등에서 학생들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휴강을 요청했으나, 류 교수가 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대신 대학 측은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강의실 주변에 경호원을 투입했고, 강의실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학생증을 검사했다.  
[저작권 한국일보]24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위당관 5층에 위치한 류석춘 교수의 연구실. 류 교수를 규탄하는 말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이날 류석춘 교수는 앞서 불거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이라는 수업을 강행했다. 오지혜 기자
▲  JTBC

'서울의소리' 국정원 간첩 신고 '응징' 전말
 
앞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류 교수의 일본 극우와 한치도 다름없는 친일 망언 행보를 보다 못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24일 직접 연세대에서 응징 취재를 했다.

 

류석춘 교수를 만나자마자 “이 매국노야”라고 소리친 백 대표는 류석춘 교수를 끌어내면서 “일본 간첩이니 국정원에 신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있던 언론사 기자들이 두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백 대표는 격앙되어 소리치면서 류석춘 교수를 일본 간첩 현행범이라며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

 

류 교수는 얼굴을 찌푸리며 나가라고 소리치며 그 와중에도 상대를 휴대전화로 사진 찍는 여유를 부렸다. 이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고 이날 저녁 MBC와 JTBC 저녁 뉴스로 전국 방송으로 나갔다. 또 유튜브에도 올라가 하루도 안 돼 9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백 대표는 류 교수를 향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데려다 자한당 혁신위원장을 시키고 사사카와 재단에서 돈이나 받아 망언을 일삼는다며 꾸짖었다. 다시 한번 유 교수의 위안부 매춘 망언을 상기시키고 일본 간첩에 다름없다며 국정원 신고를 외치는 소동이 한바탕 벌어졌다.

 

서울의소리

 

이에 앞서 이날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조선광복회 등 40여 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성명서에서 류 교수의 위안부 매춘 발언 등이 국민적 공분으로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해명보다는 변명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 분노하며 규탄 성명을 냈다.

 

신 내선일체를 찬양하는 일본제국주의 망령들의 발악이라며 친일 매국노는 살아있다"고 규탄하며 연세대에 "류석춘 교수를 즉각 파면하던지 폐교하라고 요구한 성명을 발표하고 총장실에 직접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류 교수를 향해 "타율성론. 정체성론당파성론일선동조론내선일체 등 친일식민사관과 재팬머니에 매수된 극악무도한 일본간첩으로 지칭하고 이들이 대한민국 요소요소에 또아리를 틀고 식민지지배 정당성을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작금의 현실에 분기탱천할 일이라고 개탄했다.

 

다음은 이날 MBC 저녁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백은종/서울의 소리 대표] "아이고, 매국노 류석춘 여기 있네."

새하얀 한복과 모자를 쓴 언론 시민단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류 교수를 체포하러 왔다는데요.

 

[백은종/서울의 소리 대표] "일본 간첩으로 현행범으로 신고하겠어."

당황한 류 교수는 백 대표를 밀쳐냅니다.

 

[류석춘/연세대 교수] "나가주세요."

[백은종/서울의 소리 대표] "어 간첩이 사람을 밀어."

 

10여 분간 항의를 계속한 백 대표는 제지되고 밖으로 밀려나 국정원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 직원] "간첩신고 내용 좀 주시겠습니까?"

 

[백은종/서울의 소리 대표] "일본을 찬양 미화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학생들에게 그런 식의 교육을 시켜왔고. 만약 북한 쪽에 대해서 이런 옹호를 했다면 바로 나올 거죠?"

 

[상담 직원] "부서에 전달하겠습니다."

[백은종/서울의 소리 대표] "도망가면 어떡해요. 일본으로 밀항해서."

 

백 대표의 신고전화에 국정원은 출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파면을 요구하는 학내외 반발에도 불구하고 류석춘 교수의 교양 수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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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대표 홧팅 19/09/26 [11:41]
★백은종 대표 홧팅... 어른의 모범~!!! 제대로 교육받고, 제대로 사고하고, 제대로 행동에 옮기는 이 시대의 멋진 어른 ★백은종 대표 홧팅~!!!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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