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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명령으로 "이제는 반격이다!".. "26일 촛불시민 여의도 총집결"

제11차 여의도 촛불집회 "이제는 반격이다!· 공수처 설치하라!· 내란음모 계엄령 특검하라!·국회는 응답하라!"

정현숙 | 기사입력 2019/10/24 [16:22]

국민의 명령으로 "이제는 반격이다!".. "26일 촛불시민 여의도 총집결"

제11차 여의도 촛불집회 "이제는 반격이다!· 공수처 설치하라!· 내란음모 계엄령 특검하라!·국회는 응답하라!"

정현숙 | 입력 : 2019/10/24 [16:22]

"법원까지 적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촛불말고 횃불들자"

 

24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미공개 정보이용) 등 총 11개 혐의를 적용해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백만 시민들이 결집해서 검찰 개혁을 외쳤지만,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가 결국 구속됐다.

 

따라서 검찰개혁을 외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더욱더 거세게 타오르고 끈질기게 이어질 전망이다. 정 교수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조국 수호'를 외치며 서초동에서 촛불집회를 이어오던 측은 즉각 반발했다.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측은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지 2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이 날 오전 0시 37분께 카페에 '제11차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여의도촛불문화제' 계획을 공지했다.

 

이들은 "이제는 반격이다!· 공수처 설치하라!· 내란음모 계엄령 조작사건 특검하라!·국회는 응답하라!" 4가지 주제로 강력한 슬로건을 내걸었다.

 

공지 게시자는 "이번 주 토요일 여의도 촛불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공수처 설치를 통해 정치검찰, 사법적폐, 친일기득권과 토착왜구를 수사하고, 해체하고, 개혁하자"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여의도에 모두 참여해서 문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 주자. 자한당 황교안 대표와 검찰총장이 개입된 계엄령 진상 규명과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라며 "더는 적폐들을 안고 갈 수 없어 천만 민주시민의 촛불만이 공정한 사회구현에 앞장 설 수 있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공수처 설치로 적폐들을 청산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는 한 발 더 진보할 것"이라며 "26일 집회를 주변에 널리 알려 모두 여의도에서 함께 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카페에는 삽시간에 집회 참여 의사를 밝히는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매주 5만 원씩 입금한다는 글과 내년도 회비까지 입금 완료라는 실탄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전투력 충만한 글들이 수십 개 달리는 등 정 교수 구속에 대한 강한 분노가 표출됐다.

 

게시자의 공지에 달린 댓글에는 "눈이 뜨거워지고 목구멍으로 울분이 치밀어오른다"면서 "민초들이 더 강하게 굳건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하게 외쳤다.

 

또 다른 댓글은 "(정 교수 구속으로) 법원까지 적폐라는 것을 알게 됐으니 이번에 다 개혁하자"면서 "너무 분하고 원통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결기를 다졌다.

 

이 밖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만사 제쳐두고 여의도로 간다"라거나 "지금은 축제 분위기로 갈 것이 아니라 피 터지게 싸워야 할 때다. 촛불이 아니라 횃불이 돼야 한다"는 등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시민들의 결기 어린 목소리가 이어졌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개최하는 제11차 여의도 촛불문화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여의도공원 교차로 앞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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