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장에 진을 친 김상진·안정권.. '서울의소리' 떼로 몰려와 욕설 만행

황교안이라서 가능했나?.. 청와대 앞 천막과 침낭 설치 민폐 '특혜농성'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11/25 [11:03]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황교안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을 찾았다. 사진/ 연합뉴스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통치권자의 안위는 물론 국정 전반을 담당하는 청와대가 있는 인근 광장은 시위는 가능하지만, 노숙을 위한 천막과 침낭 설치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런데 1년 넘게 농성을 하는 1인 시위자들은 물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맞은편에서 시위를 하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경찰의 천막 설치 반대로 비를 고스란히 맞고도 차가운 맨바닥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 대표의 단식장에는 침낭은 물론 천막까지 등장하면서 새로운 특혜 농성을 창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인 '단식사'에서 새로운 장을 연 황 대표의 황제단식과 특권단식은 고작 6일 만에 온갖 특권정치의 폐단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나가 단식을 만류했으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황 대표의 단식 만류차 방문했다.

 

황 대표의 '구국의 단식'으로 지소미아 종료 연장을 끌어 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나경원 원내대표의 치사 발언도 있었지만, 황 대표는 당장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계속 단식 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직접 황교안 대표를 만나러 청와대 인근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빨리 단식 중단하고 함께 대화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대표의 만남은 황 대표의 의례적 답변에 바로 끝났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남은 패스트트랙 협상의 최대 난관이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여전히 단식 중이기 때문에 매우 혹독한 비난과 비판의 말씀을 드리진 않겠다"면서 "패스트트랙 협상과 관련한 합의 시도 여지를 황 대표가 원천 봉쇄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신설을 죽기를 각오하고 막겠다는 경직된 가이드라인이 협상을 얼어붙게 하고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좀 더 책임 있는 자세라면 당 대표 간 정치협상회의에 꼭 임했어야 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식보다 협상이 필요한 때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당 지도부 간 담판이 필요한 때"라며 "거듭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한국당이 협상에 나설 여지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24일 황교안 대표가 단식농성 중인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자한당. 연합뉴스 사진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 앞 단식농성으로 정치경색은 물론 야기되는 민폐가 도를 넘었다는 소리가 들린다. 황 대표의 단식장 주변에는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와 김상진 씨, 극렬 태극기 지지자들이 진을 치고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

 

경복궁 등 청와대 주변을 구경차 오는 해외 관광객은 물론 외국 고위급 인사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청와대 주변에서 '태극기 부대'가 밤낮으로 몰려 '대통령 타도'를 외치며 소란을 피우고 있어 국격 훼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도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빈행사에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시위대의 소리가 들려 청와대가 엄청 곤혹스러워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해 직접 손님을 초대했다. 멀리서 온 귀한 손님을 정성껏 맞이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선 허용된 시위대의 집회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대정원과 본관 1층 로비에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위한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접견실에서 양해각서 서명식, 공식오찬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청와대 대정원에서 개최된 공식환영식에서 양 정상은 사열대에서 전통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이어서 애국가와 브루나이 국가가 연주됐다.

그런데 양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과정에서 황 대표 단식장의 집회자들의 소란스러움도 있었지만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한기총 시위대의 음악 소리가 고스란히 들려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국가보다 집회현장의 음악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전했다.

집회 음악의 주인공은 전광훈 목사와 이재오 전 자한당 의원이 총괄본부장인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다. 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라는 이름의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브루나이 국왕 국빈방한 공식행사와 관련해 대통령경호처와 외교부가 종로경찰서에 공문 등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라며 "종로경찰서가 이날 아침부터 집회 현장에 나가있으면서, 시위대에 국빈방한 행사가 있으니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시위는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법 테두리 내에서 하는 것이지만 국빈으로 오신 손님을 맞이하는 일이니 10~20분만이라도 멈춰줬으면 안됐을까 싶다"라며 "애국가와 브루나이 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국가보다 집회현장의 음악 소리가 더 커서 민망하고 황당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밤에는 극우 유튜버인 안정권 씨와 김상진 씨가 수십 명의 태극기 부대와 함께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황교안 대표의 친일단식을 항의하고자 맞불단식을 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와 괜한 시비를 걸고 행패를 부려 인근 주민들에 대한 민폐도 이어졌다.

이들은 서울의소리 단식장을 찾아 밤새 고성과 욕설을 퍼부으면서 대놓고 훼방을 했다. 경찰의 만류가 소용이 없을 정도로 떼거리로 몰려와 무법천지를 만들었다. 백은종 대표의 단식을 비난하며 반말로 이름을 부르면서 욕설을 퍼붓고 위협을 하면서 청와대 주변은 삽시간에 난장판이 되었다.

주변에서 이 소동을 보고 있다가 참다못한 70대 남성 노인이 "훼방 놓지 말고 물러나라"고 말려도 오히려 '반말지껄이기'로 안 씨가 욕설로 야료를 부리면서 기어이 사달이 나고 말았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남성분이 안 씨에게 발차기를 하자 안 씨가 달려들면서 주변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전광훈 목사 등 극우 태극기 지지자들과 손잡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 농성이 일으킨 나비효과라고 할까 청와대 주변은 황 대표가 '민폐단식' 농성을 풀지 않는 한 소란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어 진다.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가 서울의소리 단식 현장에서 자리를 깔고 앉아 행패를 부리자 보다 못한 70대 노인이 물러나라며 시비가 붙었다.  
서울의소리 단식장 앞에 자리를 깔고 야료를 부리는 안정권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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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 19/11/25 [18:42]
발로 걷어 차는 거 봤습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폭력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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