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 공감 안 해" 67.3%..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50%

[MBC여론조사] "지소미아 잘했다" 70.7%.. "미군 감축 괜찮다" 55.2%

정현숙 | 입력 : 2019/11/26 [09:17]
MBC 여론조사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국민 3명 중 2명 꼴로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황 대표의 단식 투쟁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28.1%,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67.3%로,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섰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세대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4%가 "본회의 처리 기한 내에 표결처리 해야 한다"고 답했고, 39.9%가 "한국당이 합의하기 전에는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50%, "잘못하고 있다" 46%로 이달 초 MBC 조사보다 지지 의견이 2.1%P 올랐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6.3%, 자유한국당 19.9%, 바른미래당 4.1%로, 이달 초보다 모두 하락한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를 강하게 주장한 정의당이 3.8%P 오른 11.6%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소통방식에 관한 선호도도 알아봤다.

지난주 국민과의 대화처럼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는 답이 55%로 가장 높았고, 24.1%는 기자회견 방식이, 12.5%는 1대1 대담 방식이 적절하다고 꼽았다.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 물갈이 수준에 대해 38.3%는 30에서 50% 물갈이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18.9%는 50에서 70%, 23.4%는 70% 이상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소미아 잘했다" 70.7%.."미군 감축 괜찮다" 55.2%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유예한 데 대한 찬반 의견에 대해 물었다.

조건부 종료 유예는 '잘한 결정이다'가 70.7%, '잘못한 결정이다'가 17.5%로 찬성의견이 압도했다.

보수층의 74.3%, 진보층의 67.8%가 찬성하는 등 이념성향이나 지역과 관계없이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또 향후 협상에서 일본이 수출규제를 풀지 않으면 어떻게 대응할지 묻자, 지소미아를 종료해야 한다는 답변이 53%로 과반이 넘었다.

수출규제와 별개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위해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1.5%였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5배 올려달라는 미국 요구에 대해선 수용해선 안된다는 답변이 83.2%로 한미동맹을 고려해 받아들이자는 의견 11.4%를 압도했다.

[MBC여론조사①]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유예 "잘했다" 70.7%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연계한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서도 물었다.

주한미군은 미국이 필요해 주둔시킨 것이라 감축해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55.2%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감축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 40.1%보다 우세했다.

[MBC여론조사①]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유예 "잘했다" 70.7%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유무선 RDD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의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해, 지난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1.4%,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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