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대국민연설 "군사력 사용 원치 않아.. 경제 제재 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1/09 [01:30]

 폭스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들에 대한 미란의 미사일 공격에서 미국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이란 정권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인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은 어떤 일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이란이 물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미국과 유럽의 정통한 정보 소식통들은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2곳을 미사일로 공격했지만 일부러 미군의 희생을 피하는 방식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발 물러난 트럼프...민주당 등 "전쟁 반대" 여론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이란이 솔레이마니 피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disproportionate manner)으로 반격할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밝히고, 7일 밤 실제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섬에 따라 세계는 자칫 전쟁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사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난 입장을 밝혔다. 미국도 전면전으로 확전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고 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미국 내에서도 전면전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7일 이란의 보복 공격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 행정부의 불필요한 도발을 종식하고, 이란에 폭력 행위 중단을 요구하면서 우리 군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미국과 세계는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도 일제히 트럼프 정부가 이란과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무능하다", "미 국민들은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펠로시 의장은 오는 9일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독자적으로 개시할 수 없도록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결의안은 의회의 추가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현재의 이란과의 교전을 30일 안에 끝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이기 때문에 이같은 전쟁 반대 결의안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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