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처벌 무서워 탈북한 오청성 서울서도 '만취운전'

한국서 돈 못 번다더니 외제차 타고 음주 운전 논란.. '모란봉클럽' 통편집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1/09 [17:27]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2년 전 귀순 당시 '만취 상태' 논란되기도

 

귀순병사 오청성 씨 TV 조선 모란봉클럽 화면

 

지난 2017년 판문점에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해 이국종 교수에게 수술받고 목숨을 건진 귀순병사 오청성(26) 씨가 서울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해 12월15일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귀순 이후 오 씨가 북한 개성에서 군 동료와 소주 10여 병을 나눠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했다는 사실이 2018년 1월 국회 정보위에서 알려지며 ‘만취 귀순’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오 씨는 귀순 후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따고 평소 외제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적발 당시에도 빌린 고급 외제차를 몰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 씨는 귀순 2년여 만에 다시 음주운전 혐의로 한국에서 처벌을 받게 됐다.

 

그는 지난 2017년 11월13일 북한에서 차량을 몰고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오다 북한군이 쏜 총에 5, 6군데 총상을 입었다. 당시 중상을 입은 오 씨는 생사기로에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에게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건강이 회복 되면서 한국에서는 '돈 벌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며 일본 등 외지에서 강연 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2019년부터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모란봉클럽’에 고정 출연 중이다. 그런데 이번 음주운전이 알려지면서 결국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 하차한다.


이날 오후 TV조선에 따르면 오 씨는 12일 방송 분부터 편집된다. 제작진은 "추후 재방송에서도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출연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번 오 씨의 음주운전이 드러난 후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이 '애초에 북에서도 음주 사고 때문에 처벌이 두려워 귀순했는데 남에서도 음주운전이라니 이 정도면 상습범이다"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결국 그동안 오 씨가 방송과 신문에서 한 발언에 대한 진정성에 의구심까지 드러내면서 그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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