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서울의 소리 해킹’

구글은 즉각 복구하고 경찰은 수사에 나서야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0/02/04 [21:15]

 

개인이든, 기업이든 해킹(hacking)을 당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 그 충격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말만 들어온 해킹을 실제 경험해 보면 사생활은 물론 정신까지 혼미해지게 마련이다.

 

응징언론의 대명사 서울의 소리유튜브 계정이 127일 해킹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갑자기 메인 화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어 광고가 뜨고 구독자 45만 명이 일시에 사라져버렸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서울의 소리유튜브 계정을 해킹했을까?

 

해킹의 빛과 그림자

 

해킹이란,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남의 컴퓨터에 무단 침입하여 저장된 정보나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이용하거나 바꾸고 없애는 것을 말한다.

 

사전을 찾아보면 해크(hack)'난도질하다', '땅을 파다', '(문장 등을)엉망으로 만들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렇게 되면 개인의 신상 정보나 기업의 정부가 유출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원래 해킹이란 말은 네트워크의 약한 점을 찾아서 그 문제를 해결해간다는 좋은 뜻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가 발달하면서 해킹이 나쁜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네트워크의 약점을 찾아 개인이나 회사의 컴퓨터에 침입하여 정보를 빼내거나, 파일을 없애버리거나, 비밀번호를 바꿔버리는 등 나쁜 행동들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킹이 사용된 것이다.

 

해킹 수사의 한계와 구글의 비협조

 

해킹을 통해 악질 범죄자를 추적해서 검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해킹은 나쁜 목적을 가지고 있어 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국가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곤 합니다.

 

그래서 생긴 것이 경찰청의 사이버 범죄 수사대이지만 워낙 해킹이 고도화되고, 더구나 그것이 해외에서 행해졌을 때 수사하기도 힘들어 범인 검거에 곤란을 겪게 된다. 특히 구글은 자사 정보 보호를 위한답시고 거의 수사에 비협조적이다.

 

미국 회사인 구굴은 한국에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지만 무슨 문제가 생기면 비협조적이다. 거기에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동영상 광고는 유트브 구독자들을 짜증나게 한다. 다국적 기업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

 

10년 동안 공들여 업로드한 동영상 삭제 중

 

서울의소리는 해킹을 당한 즉시 채팅과 이메일을 통해 유튜브 측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2차 피해 방지와 빠른 복구를 요구했다. 유튜브 채팅 담당자도 '해킹 조사팀에 접수하고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 걱정하지 말라'는 메일을 3차례 보내 왔으나 해킹 당한지 7일째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23서울의 소리백은종 대표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한국지사를 방문해 담당자에게 항의성 글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경비하는 직원이 유튜브 관련 담당자가 없다는 이유로 문전박대를 해 지나가는 외국인 구글코리아 직원에게를 전달하고 돌아왔다.

 

서울의 소리가 10년 남직 공들여 제작해 탑재한 동영상이 해킹에 의해 삭제되고 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런 짓을 한지 모르지난 악성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아마 한국의 극우들이 벌인 범죄가 아닌가 생각된다.

 

공교롭게도 윤석열 장모 비리 사실 업로드 후 해킹 발생

 

서울의 소리가 해킹당한 것은 공교롭게도 서울의 소리에서 윤석열 장모와 아내의 여러 의혹을 업로드한 후다. 확실한 증거가 없어 뭐라 말할 계제가 아니지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이 생각난 이유가 뭘까?

 

서울의 소리는 그동안에도 극우들의 표적이 되어 취재에도 애로 사항이 많았다. 취재 중 극우들이 난입하여 행패를 부리거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만큼 극우들에게 서울의 소리는 위협적인 존재란 뜻이다.

 

극우들은 진보 유튜브에 신고를 눌러 노란색 딱지가 붙게 해 광고 수입을 방해하고 악플을 달아 공격하기도 한다. 문제는 구글이 미국에 있다 보니 이들을 신고해도 조사가 미온적이고, 그러다 보니 한국의 경찰도 수사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구글 변화를 촉구하는 범국민 운동해야

 

다국적 기업인 구글은 한국에서만 약 5조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의 제재를 하나도 받지 않고, 세금도 많이 내지 않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광고는 구독자들을 짜증나게 한다.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어 국정조사 때 거론이 되면 구글 한국 지사 사장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대답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구글 변화를 촉구하는 범국민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

 

서울의 소리 유튜브 임시계정 사용 중

 

이에 서울의 소리는 유튜브 계정이 원상태로 복구될 때까지 임시계정을 사용해 동영상 업로드를 하고 있다. 기본의 구독자(45만 명)와 신규 구독하실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서울의 소리 유튜브 임시계정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ntZ9KBoStbjJcvK-7W-Kkw?view_as=subscriber

 

참여가 힘이다. 날마다 가짜뉴스를 생산해 배포하고 있는 극우 유튜브를 견제하고, 진보 진영이 단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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