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망언 “문재인 저 놈, 군사법정 같으면 총살 당해야 한다”

광화문 집회서 집회자들 다닥다닥 붙여 앉혀 놓고는 '야외에선 감염 없다' 주장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2/22 [16:46]

집회 금지와 구속영장 심사 등 항의하며 전광훈 대통령 비난 목소리 높여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범투본 전광훈이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정부 규탄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산사태 우려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등의 단체집회를 금지하고 방역을 마쳤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에 재선된 전광훈 목사로 인해 그 효과가 이틀을 가지 못했다.

 

22일 정오 전광훈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소속 집회자들이 광화문 광장에 집결 집회를 강행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 인근 4개 차로에 자리 잡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연단에 오른 전광훈은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집회 참여를 부추기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내 모임은 통제하지 않고, 우리를 방해하려고 이 집회를 금지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난주까지 집회할 때 가운데 차선까지 다 확보해서 했는데, 오늘은 가운데 차선에 차들이 지나다니고 있다”라며 “속 보이는 짓 하지 마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별 장난을 다 친다”라고 했다.

 

전광훈은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놈을 어떻게 할까. 지금까지 저지른 죄만 해도 청와대에 있을 수 없고, 군사법정 같으면 총살당해야 한다”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또 “다른 나라들은 다 중국인들을 출입금지하는데, 문재인은 시진핑에게 전화해서 우리는 하나라고 했다. 정신 나갔다”라며 “평화롭게 하는 집회를 금지시킨다고 우릴 막을 수 있겠느냐? 똑똑히 봐라. 우리는 우리 생명보다 국가를 사랑하고, 생명이 끝나도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전광훈은 대구 목회자들을 향해서는 “이단으로 정죄된 신천지의 대구 모임에서 바이러스 확산된다고 해서 대구 시내 주일예배를 금지시킨다고 하는데, 정부가 금지시킨다고 교회에 오지 말라는 목사가 목사냐?”라며 “그럴 거면 이 광화문 광장 주일예배로 다 나오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평화롭게 집회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바이러스 핑계를 대고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라며 “대통령이 나를 구속하려고 하는데 내가 감옥에 갇힌다고 여러분이 여기 안 모이겠냐”라고 말했다.

 

범투본 관계자는 “예정된 집회를 할 수밖에 없었다.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이곳에 와서 감염확산의 우려는 없다"라고 장담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직접 서울시 방송차에 올라 “하룻밤 사이에 142명이 확진됐고 청정지역까지 뚫리는 중으로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집회를 금지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집회를 중지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권유하며 “여러분의 안전뿐 아니라 옆 사람과 이웃의 안전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라고 집회 중지 후 귀가를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박 시장을 향해 욕설과 야유를 쏟아내며 반발할 뿐 해산할 조짐을 보이지는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때문에 집회 자제를 요청해왔고 지금도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해산이 쉽지 않다”라며 “집회를 채증하고 추후 수사기관을 통해 벌금 부과 등 사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도심 대규모 집회 금지와 관련한 현장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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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20/02/24 [14:23]
전광훈 저넘 군사독재시절이었으면 삼청교육대 끌려가 뒤졌을거다. 빤스목사 전광훈을 구속해라.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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