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확진자 중 사망자 나온 대구의 어려움 외면 안해..."서울시립병원으로 모실것"

''이미 대구 경북지역과 핫라인을 구축해 놓았고 몇분이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은태라 | 입력 : 2020/02/27 [14:24]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치료를 위해 각 지자체 뿐  아니라 정부에도 도움을 요청한 가운데 사흘째 대구에 머물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2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입원할 병상이 준비되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집에서 기다리는 확진자들이 많이 있다''면서  “대구가 코로나19 전투에서 최전선이 되고 있지만 대구에는 병상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며 전국의 지자체 단체장들에게 도움을 재차 요청했다.'

 

이어 '전국의 각 자치단체장께서도 확보하고 있는 병상이 확진자를 즉각 수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 점검해주고, 필요한 조치를 미리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미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장,경북지사의 도움 요청을 내미는 손을 잡아 스스럼없이 잡아 주며 구체적인 도움을 줄것을 약속했다.

 

 

▲ 지난 24일 코로나 19 심각 격상에 따른 '서울시 선제적 대응' 발표를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 사진 자료 박원순 페이스북

 

박시장은 ''우선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해서 대구와 경북에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 코로나 19 확산과 예방에 가장 필요한 마스크 16만 6000개, 손 세정제 1만 1500 개 등의 구입을 이미 완료해 내일 지역주민들께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병상 지원에 관해서는, ''서울시는 5단계 위기 상황을 모두 대비해 진료체계와 병상을 확보해 놓았다''고 하면서 ''그 중에 대구·경북의 '확진 환자', 특히 '중증환자'들을 저희 서울시립 병원에 모실수 있도록 하겠다. 이미 대구 경북지역과 핫라인을 구축해 놓았고 몇분이 이송돼 치료받고 계신다. 앞으로도 서울 상황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지원하겠고 우수한 전문 의료인과 최신의 음압병상과 의료장비로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여 지난 메르스 정국 당시에 발빠르게 대응하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박시장은 ''감염병을 우습게 보아선 안 되지만 지나치게 두려워해서도 안된다. 공포와 불안을 이겨내는 것은 배제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 이라고 강조 하면서,  "불확실한 위기상황을 신속히 타개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아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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