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총서 비례연합정당 찬성 의견 다수 확인…11일 최고위서 전당원 투표 결정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3/10 [22:01]

더불어민주당이 진보·개혁 진영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론짓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은 10일 의원총회에서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에 80명 정도 왔는데 20명 정도 발언했고 최고위에서 들은 이야기를 갖고 정리할 것"이라며 "아마 전 당원 투표는 하게 될 것 같다"며 "최고위에서 다양한 의견을 정리하고 전 당원 투표를 할지와 실무적인 투표 문항에 대한 것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은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를 놓고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비례연합정당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의원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다수 의원들이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찬성표를 던졌다.


비례연합정당 찬성론자들은 현 상태를 방치하는 것이 선거제 개혁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래통합당이 원내 1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추진 가능성을 저지하고, 개혁 입법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민주당이 비례정당에 참여하는 것은 명분과 실리가 약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당으로 비춰지면서, 오히려 중도층 표심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들은 줄곧 '소탐대실'을 접고 가치를 추구하는 공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전략기획위 등의 추산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에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25석 이상 가져가지만, 비례 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범여권의 비례대표 의석이 증가할뿐만 아니라 미래한국당의 의석이 20석 미만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전 당원 투표실시가 확정되면 민주당은 권리당원 80만 여 명에 대한 모바일 투표를 통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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