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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 박순자, 운전기사 양심선언문 "측근 5급 비서관에 등록" 폭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0/03/12 [11:33]

미통당 박순자, 운전기사 양심선언문 "측근 5급 비서관에 등록" 폭로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3/12 [11:33]

“명절 때 마다 주민에게 선물 돌리고 공공기물 도둑질 강요” 주장도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2019년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한국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순자(안산단원을) 미래통합당 의원의 운전기사인 허정 씨가 “20대 국회 재직 중 박 의원이 국회 사무실에 실제 근무하지 않는 김모 씨를 5급 비서관으로 등록시켰다”며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허 씨는 12일 ‘양심 선언문’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박 의원을 모시고 다니면서 지켜 본 상황은 양심과는 너무 먼 행위들을 했고, 이를 지켜본 방관자일 수밖에 없었던 점을 고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씨는 자신이 2010년 10월부터 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단원을 당원협의회 조직국장으로 근무했고, 7년 간 운전기사로 수행비서 업무를 했다고 소개했다.

 

허 씨는 박 의원이 자신의 측근을 5급 비서관으로 등록 시킨 것을 포함해 의원 재직 중 명절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7급에 준하는 대우를 약속했지만, 매월 월급 150만원만 주고 24시간, 365일 일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안산시 꽃과 나무를 불법 도취했고, 국회의원이 공공기물을 도둑질하도록 강요했다”라고 말했다.

 

허 씨는 “박 의원이 안산단원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회의가 들었다"라며 "그 동안 박 의원의 비행, 불법을 고백하는 게 우리 유권자들에게 속죄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믿고, 국민과 안산시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실을 밝힌다”라고 했다.

 

더불어 “박 의원이 안산단원을 국회의원 후보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순자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일부 언론사 취재진들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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