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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쓴소리 "코로나 관리로 정부 비난하는 건 한국언론 뿐"

"한국 정부의 방역대책을 평가해주는 BBC·CNN이 민족정론지" 꼬집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0/03/14 [19:15]

유시민 쓴소리 "코로나 관리로 정부 비난하는 건 한국언론 뿐"

"한국 정부의 방역대책을 평가해주는 BBC·CNN이 민족정론지" 꼬집어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3/14 [19:1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일 코로나19 관련 언론 보도 행태를 두고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한국 언론밖에 없다"라며 국내 언론 보도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요즘 객관적으로 한국 정부의 방역 대책을 평가해주는 민족 정론지는 (미국의) CNN, 영국의 BBC,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BBC의 한국  보도 기사들

 

유 이사장은 "지금 이탈리아가 확진자가 한국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하루) 몇백명 단위가 된다. 이란은 국가 지도부가 집단감염돼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프랑스도 환자가 급증하고 남미까지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한국 스타일로 전염병 관리가 가능한지 자문 요청을 하고 있다는데 우리처럼 행정력이 잘 행사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한국식 모델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이사장은 또 지난 4일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옥중서신’과 관련, “박 전 대통령 편지가 나오고 나서 여론조사하면 ‘석방 절대 안 된다’가 50%가 넘고 전체적으로 반대가 60%가 넘는다”며 “국민들로선 여전히 사면이 너무 이른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며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쳤다.

유 이사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감옥 갔지만 풀어달라고 밖에서 시위하는 분도 있고 지지해주는 분이 꽤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풀어주라고 하질 않아 더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 전 대통령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게 되게 많고 박 전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을 안 한 게 많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방송에는 진보 진영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에 출사표를 던진 박형룡(대구 달성군), 허대만(포항 남구울릉군), 송성일(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출연했다.

박 예비후보는 박근혜 옥중 편지가 지역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치세력이 뭉치는 것은 별로 못 느꼈다"면서 "박근혜 영향력을 직접 받기보다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공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세력을 진압하는데 활용을 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허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구·경북 총선 영향에 대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이전에는 (코로나19 사태를) 정부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잘 잡히면 정부의 공이 될 수 있는 분위기라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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