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문재인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에 대한 국민반응 대체로 정부의 대응에 긍정적이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

정현숙 | 입력 : 2020/03/18 [17:59]

"정부, 잘하고 있다" 55.2→58.4% 초기보다 더 늘어

"잘못하고 있다" 41.7% → 39.9%로 감소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아'

 

리얼미터

 

코로나19가 지난 1월 20일 대구 신천지에서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다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미국 등지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두 달째 코로나 감염증 확산 상황이 이어지며 세계적 대유행 상황인 '펜데믹'에 이르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코로나 대응을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58.4%로 나타났다. '잘 못 한다' 응답 39.9%, 모름·무응답은 1.7%였다.

 

매체가 18일 공개한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5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했던 2월 초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줄지 않고 오히려 소폭 늘어났고 '잘 못 한다' 응답은 소폭 감소했다. 

 

앞서 조사에선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응답자의 55.2%가 '잘한다'고 했고, 41.7%가 '잘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대체로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 긍정적이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83.1%에 달했고, 경기/인천(59.9%), 서울(56.4%), 부산/울산(54.4%)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긍정 46.7% - 부정 53.3%)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대전/세종/충청(긍정 48.4% - 49.0%)에서는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20대(만 18·19세 포함)가 긍정 64.8% - 부정 35.2%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성별로는 여성의 긍정평가가 65.0%에 달했다.

 

총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기본적으로 진영별로 답변이 갈렸지만, 전체적인 무게추는 긍정 쪽으로 기울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5%,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의 93.3%, 이념적 진보층의 85.9%가 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우 압도적인 수치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81.7%,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의 79.0%, 이념적 보수층의 60.5%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역시 높은 수치지만 결집도는 긍정평가층보다 다소 떨어진다.

 

중도층은 긍정 51.1% - 부정 47.8%로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으로 기울었다.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수층도 38.5%에 달해 눈에 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83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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