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공격해 물타기 하는 조선일보!

이용할 때는 '전문가' 불리해지면 '사기꾼'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0/04/03 [21:22]

 

 

검언유착의 본질은 외면하고 제보자 공격

 

채널A기자와 현직 검사장과의 이른바 검언유착이 일파만파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본질은 외면하고 제보자의 과거 전력을 문제 삼고 나와 또 논란이다.

 

메시지가 불리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말이 있듯 조선일보는 검언유착이라는 메시지엔 자신이 없었는지 그 사실을 폭로한 제보자의 과거 전력을 걸고 넘어졌다.

 

조선일보의 논리인즉 제보자는 조국 열렬 수호자이며 김어준의 뉴스공장, 뉴스타파에 다수 출연한 전과자이니 제보에 신뢰가 안 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제보자는 금융 전문가로 과거 검찰이 그를 불러 금융 수사에 활용했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감옥에 있던 제보자를 검찰이 불러 수사관처럼 활용한 것은 제보자가 금융전문가이고 주가조작에 관해선 검찰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제보자를 활용할 때는 전문가로 인정해 주고 그가 다른 것을 제보하자 전과자로 매도하는 조선일보의 논리는 그래서 허술하다.

 

제보자가 누구이든 본질은 현직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짜고 죄수를 협박해 유시민 및 친문을 죽이려고 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해서 총선 전에 대대적으로 보도해 민주당이 총선에 패배하게 하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해 자신들이 다시 정권을 잡고 무자비한 복수를 가하는 것일 것이다.

 

조선일보는 제보자가 금융전문가를 사칭했다고 했지만 제보자가 만약 금융전문가가 아니었다면 왜 검찰이 그를 활용해 수사를 했겠는가?

 

제보자가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련 사실을 폭로한 것과 그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또한 조국 수사가 부당하다고 봤기 때문에 폭로도 한 것 아닌가.

 

또한 조선일보는 제보자가 익명으로 언론과 인터뷰했기 때문에 이번 제보가 신빙성이 없다고 하지만 익명으로 하든 본명으로 하든 검언 유착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닌가.

 

채널A가 떳떳하다면 기자와 감사장이 통화했던 내용을 그대로 공개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통화 날짜, 시간, 내용이 모두 드러나고 음성 분석을 통해 그 검사장이 맞는지 안 맞는지 금방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왜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지 않은가?

 

이용할 때는 전문가 불리해지면 사기꾼

 

조선일보는 검찰 및 법조계 인사들이 제보자를 "사기꾼 정도"라며 평가절하했다“고 하지만 검찰이 그를 활용해 수사한 것은 사실이므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조선일보는 "여권과 연결된 지씨가 '윤석열' 관련 의혹을 불붙이기 위해 이철 전 대표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 대리인 행세를 했을 수 있다"고 했지만, 역시 본질은 검언 유착이지 그가 무슨 목적으로 접근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mbc가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건 검찰과 언론의 단순 유착관계가 아니라 공동정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mbc가 보도한 내용을 분석해 보면 검찰은 어떻게 하든지 유시민의 비리를 캐 진보 진영에 타격을 주어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던 것 같다.

 

이는 과거 한나라당이 일으킨 이른바 ‘북풍’ 사건을 능가하는 것으로 반드시 특검이라도 실시해 관련자 전원을 엄별해야 한다.

 

공개된 녹취록과 편지를 보면 채널A 기자는 기자가 아니라 동네 양아치 같다. 아니 양아치도 그런 식의 치사한 협박은 하지 않는다. 명색이 법조출입 기자가 상대의 기족을 협박해 증거를 만들려고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공개된 녹취록과 편지만으로도 이 사건은 협박죄, 강요죄, 변호사법 위반죄에 해당하고, 관련 검사장은 직권남용죄, 공동정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종 노린 빨대들의 검언유착

 

검사는 수사한 내용을 특정 언론에 제공해 특종을 하게하고, 기자는 그것이 계기가 되어 검찰의 개가 되는 구조, 이 썩어빠진 관행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공수처는 제1호로 윤석렬 장모 사건과 이번 사건을 수사해 파렴치한 검찰의 민낯을 공개하고 관련자 전원을 엄벌해야 한다. 

 

검사장과 기자 사이에 오간 이야기를 검찰총장이 모를 리 없다. 주지하다시피 유시민은 검찰 비판에 앞장섰던 사람으로 검찰로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검찰의 목표는 유시민 한 명을 골로 보내는 게 아닐 것이다. 어떻게 하든지 유시민의 비리를 캐 진보진영 특히 민주당에 타격을 입혀 총선에서 패배하게 하고 검찰개혁법을 무산시키려 했을 것이다.

 

조국 수사나 하명수사 프레임도 그 연장선상에서 공작된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거기에 검사 출신 야당 의원 몇이 부화뇌동했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조중동과 종편, 검찰, 재벌, 미통당이 4각 카르텔을 형성해 문재인 정부를 붕괴시키려고 앞으로도 계속 공작정치를 펼치겠지만 그때마다 촛불 시민이 나서 그 음모를 짓밟아버릴 것이다.

 

총선 이후 배신자 윤석열은 사퇴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아니 재판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조선일보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