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면역 1호선과 2호선 연결 지점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던, 4월 8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모여 있던 이들은 부산에서 선거운동으로 강행군 중인 더불어 민주당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이며 부산 후보들을 응원하고자 서울 종로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낙연 전 총리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과 기자들이었다.
이낙연 전 총리의 모습이 보이자, 그의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느낄 수 있도록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함께 한 후보들은 부산진구 갑에 출마한 김영춘 후보, 부산진구 을에 출마한 류영진 후보, 동래구에 출마한 박성현 후보, 남구 갑에 출마한 강준석 후보이다.
국민들이 어려운 시국에 국회의원 선거를 한다는 것조차 죄송해하는 이낙연 전 총리는 마음과 지혜를 합쳐 부산시민들이 더불어 후보들을 뽑아달라는 부탁을 했다.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야 말로 과거와 미래가 싸우는 선거전이라며 단호하게 문재인 탄핵을 공공연하게 말하는 이들에게 권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들은 모두 국민들이 힘든 이 코로나 정국에 증오의 정치가 아닌 협치의 정치를 약속했다.
이낙연 후보는 다시 한 번 덧붙여 부산에서 제대로 된 국회의원, 국가가 필요한 전문가들을 부산시민들이 잘 뽑아서 부산의 바른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잠시 함께 사전투표 관련 선전을 벌이고 코로나 주먹인사를 나눈 후, 이낙연 후보는 자리를 떠났다. 유세기간 중 서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더불어 민주당 후보들은 서로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각자의 캠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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