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자국 반도체 제조 산업 활성화 착수'세계반도체 제조 산업 흐름이 미국으로 옮겨지는 거대한 변화가 있을 것'[서울의 소리, 국제=윤재식 기자] 미국이 한국 같은 동아시아국가들에게 대부분 공급 받는 반도체 부품 의존률을 줄이고 자급을 위한 반도체 제조 산업 활성화에 착수했다고 미국 유력언론이 보도했다.
15일 이 매체는 “이번 조치로 세계반도체 제조 산업 흐름이 한국 등 동아시아국가에서 미국으로 옮겨지는 거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며 “이미 거대한 대만 반도체회사 TSMC에서 애리조나 주에 첨단반도체공정 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이번 미국 반도체 부양정책은 중국과 갈등이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 국가안보차원과 내수 경제 활성화 등을 염두에 두어 둔 것이며, 이는 화웨이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기업견제와 자국인 고용 우선을 미국 내 기업들에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인텔(INTC)역시 미국정부 반도체 정책에 적극 호응해 미국 내 자사 공장들을 우선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군사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상업용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 설립을 미 국방부에 먼저 제안했으며 미 국방부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반도체 지원정책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을 하는 한국과 대만식 모델을 반영한 것이라 평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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