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육해공 당국자 불러 질책? 오보보다 더 나쁜 조선일보 과장보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5/16 [09:48]

"靑이 훈련 제동 걸고 북한을 감싸고 군 무력화하는 것처럼 써"

 

청와대는 북한이 지난 8일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공개 비난한 직후 청와대가 육해공 당국자를 불러 질책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오보보다 더 나쁜 과장보도"라고 지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회의를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질책을 한 사실은 없다"라며 "당시 회의는 정책홍보점검회의로 군 훈련이나 작전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당시 참석자들도 국방부 대변인과 각부 공보실장 등 정책홍보라인 인사였다"리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15일자 기사에서 [北이 비난하자… 국방부·육해공 불러 질책한 靑]에서 "지난 8일 북한이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비난한 직후 청와대가 군 고위 당국자들을 불러 질책했던 것으로 14일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비난 전날 훈련 사실을 보도한 7일 자 국방일보의 [敵 도발 원점 타격·작전능력 확인]이라는 기사가 북한의 대남 비판의 빌미가 됐다며 이에 청와대가 육해공 당국자를 불러 질책해 군에 대한 무력화라는 취지의 보도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반응을 보인다면 원인이 뭔지 회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안보실과 군의 임무"라며 "그런데도 조선일보는마치 청와대가 군을 무력화하고 북한을 감싼 것처럼 보도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훈련과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제목은 '육해공 국방부 불러 질책한 청와대'라고 마치 대대적 소환이 있는 것처럼 하고, 통상적 훈련과 보도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우리 군이 뭘 할 수 있냐고 썼다"라며 "마치 훈련 제동을 걸고 군이 무력화되는 것처럼 썼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가안보실이 군과 수시로 회의하는 건 당연하다"라며 "더군다나 북이 긴장을 고조시킬 만한 반응을 보인다면 어떻게 할지는 당연한 안보실과 군의 의무인데, 보도는 북한 감싸기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오히려 부추기고, 국가안보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조선일보 관련기사목록
더보기